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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묵상록

말라기 3:8-18 | 역설의 진리, 우울 속 기쁨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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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0.06.22.(월)
정리: 2020.06.22.(월)

 

말라기 3:8-18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메뚜기를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먹어 없애지 못하게 하며 너희 밭의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모든 이방인들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완악한 말로 나를 대적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 만군의 여호와 앞에서 그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리요 지금 우리는 교만한 자가 복되다 하며 악을 행하는 자가 번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화를 면한다 하노라 함이라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나는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그 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역설의 진리, 우울 속 기쁨

오늘 기도하다가 깨달은 것은, 물 위를 걷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주님을 향하여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평지를 걷든 가시밭길을 걷든 방향이 그분이 계신, 그분이 부르시는 쪽을 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살고 싶어 기도했다. 살고 싶어 묵상집을 폈다. 근 몇 주간 힘겨워하다가 오늘에야 내 상태를 알았다. 나는 우울을 앓고 있었다. 오늘의 이 발견을 그동안 내가 미뤄왔던 인정을 드디어 내 안에서 승낙한 것이라는 점과, 내 상태를 파악할 정도로 어느 정도는 정신을 차렸다는 점이라는 의의가 있다.

본문을 보니 하필 십일조가 나온다. 두 달 전쯤인가, 비슷한 시기에 두 사람으로부터 십일조를 하라는 권면을 받았다. 나는 여러 신학적 논리를 들이댔고, 그들과 나는 서로를 기이히 여겼다. 그러다 십일조가 모두에게 통용되는 규칙은 아닐지라도, 요즘 하나님께서 나에게 뜻하신 바가 있을 것이라 여겨 한 번 십일조를 헌금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다루실지, 무엇을 내게 가르치실지 기다려야 한다.

보다 중요한 것은 16-18절이었다. 내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 하나님의 기념책에 기록되는 것, 하나님의 귀히 여김을 받는 것,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가 되는 것, 그것이다. 반대로도 마찬가지. 하나님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는 것. 주 내 모든 것. 주께서 날 전부로 삼으셨으니. 전부인 아들 생명 주셨으니.

오늘,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자. 오스왈드 챔버스의 말대로, 한 순간에 목숨을 던지기보다 하루하루 하나님과 동행하며 순종하는 게 더 어렵다. 하지만 즐겁게 소소히 동행해보자. 더 좋은 것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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