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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서라도 믿게 해야 한다”는 말은 중세 가톨릭의 행패와 십자군, 그리고 코르테즈 등과 다를 바 없다.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는(롬 10:10) 단계를 빼버리고, 칼을 들이대서 떨리는 입으로 믿는다 말하게 하는 것은 ‘입으로 시인’(롬 10:10)하는 것도 아니요, 믿음은 더더욱 아니다. 억지로 강요된 믿음이 믿음이라 말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시고, 당신의 계획을 때가 맞기까지 기다리시며 그때까지 열심으로 온갖 공을 다 들이시는 분이다. 그렇게 해서 십자가가 세워지고, 그렇게 해서 한 사람이 구원을 얻는다. 인내와 사랑의 과정 끝에 얻는 열매다.
그러나 때려서라도 믿게 한다는 것은 이러한 인고를 거치지 않고 쉽게 쉽게 해치워버리겠다는 태도이며, 입으로는 사랑해서 그런다지만 변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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