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21. 고린도전서 3:16-17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6-17)

 

우리가 모여 아름다운 하나님의 전을 이루지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도 하나님의 성전이요, 성령이 거하시는 전입니다. 이에 관하여 첫째로 우리 몸 소중히 다루십시오.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 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고전 6:13-16) 여기서의 ‘몸’은 육체를 포함한 전 존재를 말합니다. 몸을, 육신의 일을 죽음에 내어버려 두지 마십시오. 몸을 지치도록 몰아붙이는 때에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가 분별하십시오. 우리 주 예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애제자 세 명에게 기도를 명하셨지만, 그들은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했습니다. 반면 20세기의 선교사들을 보십시오. 케임브리지 7인의 한 사람으로서 선교 사역에 헌신한 C. T. 스터드는 크리켓 대표 선수였고, 순교자 짐 엘리엇은 레슬링을 훈련했습니다. 영적인 준비뿐만 아니라 체력적인 준비도 게을리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둘째로 생각을 지키십시오. 잡다한 생각이 뒤섞이거나 생각이 꼬리를 물고 끌려갈 때, 성령께서 내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케 하시기를 기도하십시오(고후 10:5). 주의 천군천사와 보혈을 구하여 모든 다른 통로를 차단하고 오직 아버지께로 가는 유일한 길이신 예수님만을 통하여, 아버지 하나님의 가장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는 성령님과 소통하십시오. 생각의 자리에서 성령께서 자신을 주님의 거룩하신 보좌와 주께서 달리신 십자가로 이끌어달라고 구하여, 보좌의 영광으로 비췸을 받고 십자가에서 흐르는 보혈로 씻음 받으십시오. 이대로 마음을 다하여, 의미를 끌어가며 기도하십시오.

마지막 셋째로 마음을 지키십시오. 무릇 지킬 만한 다른 어떠한 것들보다 마음을 지키십시오(잠 4:23). 마음이 체력이나 육체나 생각이나 환경이나 상황에 좌우되지 않도록, 마음을 하나님께 고정하십시오. 마음이 하나님께로 확정되고 확정되었다는 고백(시 57:7)을 할 날이 오기를 사모하십시오. 마음을 잃으면 자신을 잃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향기를 악취로 변하게 하고, 남을 실족하게 합니다. 겉은 깨끗해 보여도 속은 만물보다 심히 부패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기근이나 적신이나 칼이나 권세자나 사망이나 생명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능히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롬 8:38-39) 안에 넣어두십시오. 여러분의 마음의 결단과 입술의 고백으로써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에게 마음 문을 활짝 열고 훤히 들여다보게 하시고, 심령을 찌르시는 하나님과 함께 그분이 보여주시는 여러분의 마음을 보십시오.

그리하여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 우리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사랑을 내어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