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군대묵상록

2009.06.14. 하나님 나라란, 교회란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1. 27.
반응형
 

하나님 나라는 거대 담론에 있어야 할 대상이 아니다. 하나님 나라는 겨자씨 같으며, 누룩과 같다. 겨자씨가 나무가 되어 무수한 열매를 맺어도, 결국 그 생명 되는 것은 나뭇가지마다 맺힌 겨자다. 누룩도 빵을 부풀게 하나, 작은 누룩도 누룩을 증식시키는 것이다. 한 알의 밀이 심겨 백 배, 육십 배, 삼십 배로 불어나도, 밀알이 변하여 소용되는 커다란 무언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밀알의 수가 늘어나는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밀밭이 하나님 나라의 광활함을 보여주는 듯하나, 중요한 것은 무수히 늘어난 밀알들의 모임이다. 한 나무에 달린 무수한 겨자다. 빵 덩어리 하나에 무수히 증식한 누룩 세포다. 이것이 교회요, 하나님 나라의 모습이다. 하늘과 땅과 바다는 하나님의 지으신 터전이요, 그 안에 거하는 모든 만물이 그 터전에서 약동하며 찬양을 발하는 교회다. 하나님께서 친히 성전이 되시고, 우리는 성도로서 성전 안에서 하나님과 어린 양을 찬양한다.

반응형

'군대묵상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06.17. 군대가 나를 죽일지라도  (0) 2024.01.29
2009.06.15. 의지 드림과 마음 지킴  (0) 2024.01.28
2009.06.14. 의지  (0) 2024.01.26
2009.06.14. 후회  (0) 2024.01.25
2009.06.14.-15. 순수를 잊은 역사  (0) 2024.01.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