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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스더서를 묵상했는데, 휴가를 나와 외가에 홀로 있는 지금, TV 위에 놓은 밀짚모자의 띠에 ‘BOOLIM’이라고 적힌 것을 보았다. 물론 부림절의 ‘Purim’과는 철자도 발음도 다르지만, 나는 오늘 일어날 일을 기대하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이OO 목사님과 만나서 교제하며, 놀라운 성경의 지혜(어제 내가 W를 가르쳤다면 오늘은 배우는 입장이 되어)를 배웠다. 이OO 목사님은 인하대를 졸업했고, Y교회를 거쳐 갔으며, 서산에 교회를 개척했고, 자기 열심과 힘을 내던 시절을 지나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 사역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두려워하고 경탄한다. 나는 인하대에 재학했고, Y교회를 모교회로 하며, 서산에 외가가 있고, 약할 그 때에 강함이라는 역설적 진리(고전 12:10)를 배워가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우연이란 없다. 시간뿐만 아니라 장소의 측면에서도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경험한다.
(* 에스더는 특히나 우연 같이 일어나는 일들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그린 성경이다. 특이하게도 '하나님'이란 단어는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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