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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영화 <링>은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신체 구조로 태어난 여인이 원한을 가진 채 죽어 저주가 걸린 비디오 테이프를 자신의 아이를 낳는 것처럼 살아있는 사람들로 복제를 하게 한다. 비디오를 본 사람이 일주일 내로 테이프를 복제하여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지 않으면 죽는 것이다. 공포를 주고 협박을 하여 번식(?)한다.
그러나 복음은 그렇지 않다. 복음의 소식은 ‘소문’처럼 확산된다. 복음을 전하는 데에는 사람의 수고가 들어간다. 이 흐름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 하나님의 사람의 명성, 성경은 대대로 전해지며 이 땅 구석구석 퍼져간다.
좋은 책도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인쇄되고, 절판되지 않는다. <링>의 비디오 테이프처럼 위협해서 복제하는 게 아니라, 이 책을 내용을 다른 사람들이 꼭 읽어보기를 갈망해서다. 복음을 다른 사람들이 꼭 받아들이기를 소원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이 사람을 꼭 만나게 해주기를 바라는 것처럼(성경에서 하나님의 기사를 알리고, 예수의 소문이 퍼지며, 사람들이 환자 친구를 데려오고 형제와 종의 치유를 간청하러 나아온 것처럼), 독서 중에 놀라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통찰력과 심령, 사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영감을 받았다면, 남들에게도 읽히고 싶어진다. 지금 내가 읽고 있는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생애와 일기』가 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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