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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묵상록

2009.11.15. 열왕기하 2:9 | 갑절의 영감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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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야에게 갑절의 영감을 구하는 엘리사

작성: 2009.11.15.(일)
정리: 2024.07.23.(화)


열왕기하 2:9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하나님께서) 나를 네게서 취하시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 것을 구하라 엘리사가 가로되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 (개역한글, 괄호는 필자 추가)

 

나의 묵상: 갑절의 영감

 전에 전화 통화로 개척 지부에서 소그룹을 두 개나 담당하게 된 MJ에게, 그녀가 가장 존경하고 닮고 싶어하는 G 형의 갑절의 영감을 하나님께서 부어주시기를 축복했다. 여기서 영감은 ‘루아흐’ 히브리어로, ‘호흡’, ‘생기’ 등을 뜻하며, 인간 창조 때 흙덩이인 아담이 코로 받은 생기, 성령님 등을 의미한다.

나아가, 엘리야와 엘리사의 대화에서 이 단어가 쓰인 의미는 ‘성령 충만’, ‘하나님과의 풍성한 교제’다. 엘리사는 남들이 부러워하던 엘리야에게 임한 하나님의 ‘능력’만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과 맺어온 사귐을 갈망했던 것이다. 능력보다 근원을, 사랑을.

 G 형이 그렇게 하나님과 사랑하던 사람이었고, 나는 다른 리더들보다 두 배의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 MJ에게 G 형의 갑절의 영감을 달라고 구했다. 엘리사가 엘리야의 갑절의 영감을 받은 건 그의 시대가 엘리야의 시대보다 두 배나 혼탁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는 이 이야기를 대강 이정원 목사님께 말씀드렸다. 그리고 나는 목사님이 시골에 와서 사역하면서 이전보다 더 성경을 사랑하고 말씀의 발견에 경탄하며 받아온 지혜를 사모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분은 내게 당신의 갑절의 영감을 하나님께서 내게 부어주시기를 축복하였다.

 내가 군 입대를 한 후 어머니의 신앙이 괄목상대할 정도로 깊어져서 놀랐다. 아들을 위해 기도하다 보니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나고 알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의 최OO 집사님 또한 어머니의 심정으로 나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 최 집사님은 입대 얼마 전 IVF 지체들과 양화진 선교사 묘역을 방문했을 때 안내해주신 분이다. 당시 안내를 마치고 갑자기 아들이 곧 입대를 한다며 우시려고 하기에 나도 곧 입대한다고 하자, 아들(민OO 형제)을 위해 기도할 때 나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겠다고 하셨다. 감사하다는 나의 말에 그분은 오히려 이 일을 통해 기도의 지평이 넓어져서 감사하다고 한다. 그분은 기도의 지평이 갑절로 넓어졌고, 나는 두 어머니의 기도를 받는다. 전자와 후자 모두 ‘갑절의 기도’다.

 

정리일에

 엘리사가 갑절의 영감을 구한 것은, 그만큼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에 요청한 것이기도 하다.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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