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예배자4 2009.07.24. 예배자 입대 전부터 나는 이 곡을 부르며 내가 걷는 길, 타고 가는 차량이나 전철이 밟는 길(이 차‧버스‧전철에 타는 모두를 포함하여)에 그리스도의 보혈이 뿌려지고, 이 길을 지나는 다른 탈것들도 보혈의 영향을 받기를, 이 지역이 보혈로 덮이기를 기도해왔다. 오늘은 외래 진료를 간 군 병원에서 묵상을 하다가 병원 군무원님과 여군 소령님께 축복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부대로 복귀하는 차량에서 세례 요한이 떠올랐다. 병원 PX에서는 의무지원관인 서 하사님과 대화했는데, 그래서인지 복귀 차량에서 『부흥의 여정』이 떠올랐다. 덮개가 없는 군용 차량으로 세차게 부는 바람에 를 부르며 실어 보낸다. 그러면서 그리스도를 닮기 원하는 내가, 훗날 사막길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총격을 받는 장면이 떠올랐다. 보고자 했던 곳에 .. 2024. 3. 17. 2009.06.25. 선교지에서의 당연하지 않은 예배, 당연한 예배 우리의 예배는 당연하지 않다. 이 땅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박해와 나아가 순교를 가져온다. 하지만, 우리의 예배는 당연하다. 이 땅을 지으신 이도 이 땅의 주인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이요, 이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우리의 예배를 받기 원하시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고 그분을 예배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2024. 3. 1. 2009.05.27.-29. 약해야 강함 되시네 찬양단 싱어에서도 물러나고, 저녁 예배 때 찬양 반주기 ‘미가엘’을 조작하는 일에도 손을 떼야 했다. 예배를 섬기는 자로서 스스로 레위 지파의 사역을 잇는 자라 위안을 삼았지만, 결국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nothing)로 되어가고 있었다. 절대적인 무력감을 가질 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배운다. 예수께서 절대적인 하나님의 강함을 받으려 완전한 약함을 택하셨듯이, 나도 더 약해져야 한다. 십자가에 달리기까지 약하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 거하려면 완전히 ‘나’를 비워야 하고 죽어야 한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체가 되어야 하나님의 능력과 예수의 생명으로 살아날 수 있다. 그러기까지, 나는 나를 완전히 감추고 하나님을 잠잠히 예배할 것이다. 메어있는 .. 2023. 12. 30. 2008.12.12.? 13? 불발탄의 꿈 꿈을 꾸었다. 밤중에 웬 야외 무대가 있고, 그 앞에 많은 사람들이 팔을 들고 흔들며 뛰는 등 열광하며 찬양하고 있었다. 그때 하늘에서 거인의 얼굴이 나타났다. 거인이 입을 벌리자 폭탄이 나와 사람들 속으로 떨어졌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폭탄을 피해 달아났다. 다행히 폭탄은 터지지 않고 땅에 박혔다. 그런데 그 와중에 단 몇 사람만이 도망가지 않고 무릎을 꿇은 채 기도하고 있었다. 이들은 처음부터 이렇게 기도하고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서서 뛰는 바람에 가라져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진정한 믿음은 환난 중에 드러난다. 이 믿음은 마음을 끝까지 지키는 자들의 것이다. 이들이 가진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몰아냈다. 누가 봐주지 않아도 상관없다. 이 상황을 무대에서 멀찍이 지켜보고 있던 나는 앞으로 걸어가 .. 2023. 2.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