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최춘선2 2009.07.21. 아기 코끼리 점보? 예전에 분대에서 내기를 한 적이 있다. 귀가 너무 커서 펄럭이며 날아다니는 코끼리가 나오는 만화 영화의 제목 때문이었다. 모두가 ‘아기 코끼리 점보’라고 했는데, 나만 ‘아기 코끼리 덤보’라고 했다. 우리는 라면을 걸고 내기를 했다. 내가 이기면 5-6개의 라면을 받지만, 내가 지면 5-6개의 라면을 사야 했다. 분대원들은 당연히 ‘점보’가 맞다고 확신했고, 특히 내기 승률 100% 라는 김OO 병장님이 그랬다. 김OO 일병님은 ‘점보’가 맞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까지 해줬다. 하지만 나는 ‘덤보’라고 확신했다. 우리 분대는 중대원들에게까지 물어봤는데, 모두가 ‘점보’라고 했고 ‘덤보’라고 한 중대원은 김OO 상병님 한 명뿐이었다. 그래도 나는 지금이라도 포기하라는 제안을 거부했다. 결국 전화와 .. 2024. 3. 10. 2008.12.20. 기준 오늘 면회에서도 아버지는 계속 절을 찾아가라고 했다. 내가 어디를 가든 기준은 한 가지다. 살아있느냐, 죽어있느냐. 생명력이 있느냐, 능력 없는 우상이 있느냐. 2023. 2.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