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훈련병3 2009.11.06. 나는 곤고한 사람 내가 아직도 관심 병사 목록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Y 병장과의 일이 이렇게까지 길게 내게 꼬리표로 따라다닐지 몰랐다. 등록 사유 중 하나로 ‘자기중심적’이 있었다. 그런가…… 훈련병 때 남들을 챙겨주고 힘들고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던 185번 훈련병은 어디로 갔을까. 그러나 훈련병 때도 과연 순전한 사랑과 섬김으로 봉사했을까. 그렇지 않다는 걸 내 양심이 말하고 있다. 내가 중대장 훈련병으로서 적임자임을, 내가 최고임을 증명하기 위한 마음이 섞여 있었다. 순전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자대 생활. 힘든 상황 가운데 내 생존 의지는 내 것부터 챙기는 마음으로 일반화되었고 그것이 몸에도 밴 습관이 되었다. 끔찍하다. 나는 언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될 수 있을까! 2024. 7. 6. 2008.10.28. 조국기도문 조국기도문 힘이 있는 이유는 힘 없는 자를 돕기 위해서이며 총이 있는 이유는 총 없는 자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이 군인이 존재하는 이유이고, 대한민국 육군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우리가 이곳에서 훈련을 받는 이유입니다. 날마다 받는 훈련 속에 군인으로 거듭나는 자신과 전우들을 봅니다. 이제 동장군이 삭풍을 칼날 삼아 전진해옵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는 군인 정신으로 이겨내어, 조국과 살아하는 사람들과 스스로를 지키는 멋진 사나이가 됩시다. 전우들이여, 우리 모두 국민의 강한 친구가 되는 그 날을 기대합시다. - 2008.10.27. 작성, 2008.10.28. 낭독 2024. 2. 22. 2008.11.19.(수) 좌절의 귓속에서 울리는 희망가 수상자가 이미 결정되어 있고…… “양보하겠습니다” 한 마디로 놓쳐버린 중대장 훈련병, 1-2초 차이로 놓친 서무계 훈련병도 아닌……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으며, ‘최선을 다한다는 말에는 가치를 잘 포착한다는 의미 또한 포함한다’는 말을 지어낼 때 들려주신 아버지의 노래, 2022. 12.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