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훈련소6 2008.11.16. 조국기도문 훈련소 기간의 마지막 주말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휴식을 풀어진 마음으로 보내기보다 내일부터 있을 훈련에 대비하여 마음은 굳게 하고 몸은 편하게 합시다. 우리는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지상전의 승리자가 되어야 할 대한민국 육군이기 때문입니다. 교육 철저 2일간 휴식! 2022. 12. 13. 2008.11.14. 조국기도문 우리는 보았습니다. 입소할 때 보고픈 사람처럼 보름이던 달이 우리가 힘겹게 깎은 손톱만치 줄었다가 다시 보름달이 되는 것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어릴 적 잃어버린 밤하늘, 그 은하를 건너는 별똥별을. 낮에는 야외 교육장에 올라, 지나는 구름의 볼을. 산등성이를 부드럽게 쓸어주는 구름의 그림자처럼 바람이 우리의 땀과 흙먼지를 털어주는 것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보았습니다. 동기라는 이름으로 모인 전우들을. 견장을 단 동기도, 묵묵히 성실한 동기도, 말썽 부리는 동기도, 서무계와 총기를 담당하는 동기도, 조국기도문을 일곱 번이나 쓴 동기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함성이 선겨울잠을 자던 곰을 깨울만 하고 물 마시던 노루의 고개를 들게 하도록 당당한 군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 2022. 12. 11.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