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나는 끔찍한 자였다. 나의 이기적인 행복을 위해서, 누군가가 죽기를 바라고 그의 것을 빼앗고 싶다는 마음을 교묘하게 포장한 채로 품고 있었다. 나는 살인자요 강도였다. 이런 악한 발상을 심지어 신앙서를 보면서도 떠올렸다. 이 죽어 마땅한 바라바를 대신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으사 나를 죄 없다 하셨다. 나는 위선자요 내가 비판해왔던 말쟁이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피 흘림이, 그의 죽으심이 나를 죽지 않게 했다. 오히려 나와 죽음을 상관없게 하였다. 나는 이 명백한 사실, 내 바라바 됨을 알게 한 이 빛, 내게로 다가와 내 깊숙한 곳에 박혀 변화를 일으킨 이 진리를 ‘은혜’라는 한 단어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
반응형
'군대묵상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05.06.-07. 마음 지킴 (0) | 2023.11.18 |
---|---|
2009.05.05. 개미로부터의 교훈 (0) | 2023.11.17 |
2009.05.05. 우리는 다시 갇힌 자가 되기 위하여 자유롭게 되었다. (0) | 2023.11.15 |
2009.05.04.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0) | 2023.11.12 |
2009.05.(날짜 미상) 성장으로 이끄는 겸손 (0) | 2023.11.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