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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9. 휴가 가는 악몽 꿈을 꾸었다. 휴가 나와서 동아리방에 갔는데 “왔냐?”라는 반응으로 다들 눈 한 번 마주치고는 제 할 일만 했다. 2023. 1. 18.
2008.11.26. 기상 전 꿈 꿈을 꾸다가 깼다. 꿈속에서의 장소는 어느 막사―라고 하기엔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었다. 개인 침대가 띄엄띄엄 놓여 있고, 나는 그중 한 곳에 누워있었다. 머리맡에는 사람 키보다 훨씬 높은 유리창이 있어 창틀도 없이 건물 전체를 빙 두르고 있었다. 유리벽 밖으로는 그리운 화천의 가을 하늘처럼 구름 한 터럭도 없는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 꿈속에서 나는 깨어나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내 옆으로 한두 칸 떨어진 침대에서는 훈련소에서 만난 찬양 인도자라던 서원혁 대위님을 닮은 한 장교님이 나를 불러 몇 가지를 물었다. 잘은 기억이 안 나지만 다음과 비슷했다. “여기 어떤 것 같나?” “아주 좋습니다.” “자네 인생의 목표가 뭐지?” (아니면 “군대에 온 이유가/목적이 뭐지?”) “깨어질 모든 것들을 복구하는 것.. 2023. 1. 8.
2008.11.? 세 가지 꿈 첫 번째 꿈 한 자매 학사님이 학교를 방문했다. 옷은 정장 차림이었고, 머리는 단정하고 짧게 정돈했다. 그분은 학교에 와서 자신이 어떻게 성공했는가를 줄줄이 자랑했다. 청와대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고 했고 웃음을 얼굴에 가득 띄웠다. 그때 내가 학사님에게 하나님과는 잘 지내냐고 물었다. 그러자 학사님의 얼굴에서 웃임이 사라지고 말을 더듬었다. 말에 분을 섞어서 자신은 매주 교회도 나가고 신앙 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아닌 것이 확실했다. 청년 시절의 순수성과 생명력을 잃은 듯했다. 두 번째 꿈 수류탄 투척시 사고가 발생하여 누군가의 배가 피 웅덩이가 되어 실려갔다. 세 번째 꿈 컴퓨터를 전산실에 설치하는 작업 중 아는 친구를 만났다. 순간 반가움에 이름을 외쳤다. 그러자 조용히 안 하냐고 단체로..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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