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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5

2009.12.11. 메모광 일상 중에 지혜나 설교나 찬양 해설, 기도 인도 등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가능하면 그 즉시로 받아 적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큰 낭패를 겪게 된다. 내 손 안에 들어온 보물을 강에 빠트린 것보다 더한 비참함을 느낀다. 얼마 전 책을 읽다가 두세 편의 권면과 가르침과 설교가 머릿속에서 마구 떠올랐다. 하지만 그날 나는 몸이 허약할 대로 허약해져 하루 대부분을 휴식과 잠으로 보내는 상태였다. 나는 책의 해당 페이지를 기억해 두었다가 오늘 다시 보았는데, 당시의 아이디어가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통탄할진저! 2024. 10. 1.
2009.04.18.-19. 성경을 읽고, 가르치고, 배운다는 것 문득 되돌아보았다.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읽지 않는다. 오늘날의 포스트모던 세대처럼 스스로 관념화한 종교를 따르고 있다. 개개인의 관념을 형성하는 것은 환경으로, 그가 성장한 교회의 특성, 그가 한 경험, 찬양 가사의 자기 적용, 들어온 설교, 학교에서 배운 지식, 친구들의 말, 읽어온 책 등이다. 하나님과 무관한 채로 환경적 요소가 개인에게 주입될 때, 성경을 읽고 대하는 방식 또한 판이하게 달라진다(물론 읽는다면). 이 시점에서, 안타까운 점이 몇 가지 드러난다. 첫째, 세대를 파악하고 세대를 ‘제대로’ 거스르는 좋은 설교자와 ‘성경 독서가’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민망한 설교자들이 그들 나름대로 성경을 가르치고 성경을 읽으라고 하나 ‘성경 읽기’를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과, 아니면 회중을.. 2023. 9. 28.
1. 결혼의 신화 부수기 - 『팀 켈러의 결혼을 말하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상황은 다르지 않다. 청년들은 몇 가지 이유로 결혼을 기피한다. 크게 두 가지로, 결혼하면 불행해질 것이라는 ‘믿음’과, 완벽한 이상형을 만날 때까지 결혼하지 않겠다는 ‘신념’ 때문이다. 조금 길게 말하자면, 첫 번째는 결혼하면 간섭을 받든 가정을 위해 희생하든 나를 포기해야 하고, 경제적으로 위축되며, 서로의 단점이 드러나 이혼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 때문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문화나 매체의 영향으로 나를 그대로 받아주면서 나에게 딱 맞는 완벽한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그런 확신을 주는 사람을 만나기까지 결혼이 아닌 상태로 여러 모습으로 지내보기도 한다. 때로는 저자의 다른 책인 『내가 만든 신』에서도 지적했듯, 로맨스에 대한 환상이나 낭만을 우상화하여 구원으로 삼는다.. 2023. 4. 13.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 당신을 위한 로마서 2(1) Part 1 Chapter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기도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란 로마서 8장 1절로 책 나눔을 시작하는 기도를 열었다. 그리고 내 기도에 하나님의 지혜가 주어진 것처럼 이런 말이 나왔다. “하나님이 죄 없다 했는데 내가 나에게 죄 있다 하는 교만을 꺾으소서.” 놀라웠다. 내가 스스로를 정죄하고, 부끄러워하고, 하나님께 나아가기 껄끄러웠던 것이, 내가 나를 판단한 결과였는데, 이조차도 교만이지만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희생으로 선언하신 진리를 내가 부정하는 교만이었던 것이다. 기도의 마지막에는 “십자가에 결박 당하셔서 우리를 자유케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했다. 이 문장도..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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