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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묵상록635

2009.07.16. 부르신 곳에서 나는 그동안 많은 이들 특히 신입생들에게 학과 기도 모임의 당위성과 학과에서 하나님께서 그의 예배를 받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강조하여 권면해왔다. 그 내용의 대략은 이러하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삶을 주관하심을 믿는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당신을 이 학교 이 학과로 인도하신 걸 믿는가? 우리 삶을 인도하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가 보냄 받은 그곳에서 다른 사람을 섬기고, 드러나는 활동을 할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라는 내용이다. 내가 무엇을 행하기 이전, 나의 계획을 펴기 전,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예배하기. 하나님과 나 사이에서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할 근간이다. 이는 아브라함이 가는 곳마다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른 것과 같은 것이다. 이 고귀한 깨달음은 .. 2024. 3. 7.
2009.07.12. 디모데후서 2:15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 2:15, 필자 나눔) IVF의 주제 성구다. 하지만 곱씹어볼수록 모든 캠퍼스에 있는 하나님의 전령들에게 필요한 말씀이란 생각이 든다. 세 부분으로 나누어, 각 부분을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아가 이를 위하여 필사적으로 기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나누어서 곱씹어볼수록 필요가 절박하고, 우리가 너무나 마땅히 해야 할 바임을 깨닫는다. 혼탁한 세상에서 더욱 그리해야 한다. 그리고 이 성구가 바로 예수님의 길이요, 그를 좇았던 바울의 길임을 인지한다. 디모데후서 2장 15절 책갈피(클릭) 2024. 3. 6.
2009.07.08. 낙오가 패배가 아닌 이유 유격장에서 우리 조는 여러모로 조교에게 찍혀서 힘든 훈련을 받고 있었다. 오늘은 산악 코스까지 이동을 하는데, 나는 한계에 다다른 것을 느끼고 있었다. 완전히 지친 상태로, 오리걸음으로 산을 오르며 한 걸음마다 “유격!”을 복창하고 있을 때 갑자기 가 내 머리와 마음이 들려왔다. 나는 이 노래를 나의 고백으로 하며 눈을 맑게 하고 새 힘을 얻어 기었다. 그런데 불과 1절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다시 지쳐버렸다. 나의 가는 이 길 끝에서 나는 주님을 보리라. 허나 내게 허락된 길이 여기까지라면……. 고지에 오르지 못한다 할지라도, 부흥을 내 눈으로 못 본다 할지라도, 세례 요한이 그랬듯이, 예수께서 사명을 감당하시고 부활로 승리하시는 모습을 못 봤지만 요한은 그리스도가 아니었기에 그에게 허락된 사명을 다 마치.. 2024. 3. 5.
2009.07.07.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그동안 ‘내 발에 등’이란 말이 무슨 뜻인지 잘 몰랐는데, 오늘 유격장에서의 마지막 밤 불침번 교대를 하기 위해 손전등을 켜고 산을 타자 알았다. 나를 실족지 않게 하는 빛, 그것이 ‘내 발에 등’이요 주의 말씀이다.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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