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0.06.24.(수)
정리: 2020.06.24.(수)
고린도전서 1:10-17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나는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베풀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내가 또한 스데바나 집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그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 세례를 베풀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남을 살리기 전에 내가 죽겠으니,
어제는 그나마 일어나볼까 하는 의지를 끌어내고픈 의문을 던질 힘이라도 솟아났지만, 비가 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우울 증세가 더욱 심해졌다.
몸의 통증도 어제 병원에 다녀오면서 버스를 이용한 탓인지 더 심해졌다. 기껏 시간 들여 돈 들여 대학 병원에서 받아온 것은 이제까지 다른 병원들에서도 받아온 소염진통제였다. 두 달은 먹어야 효과를 본다나.
기사 쓰기는 완전한 부담이 되었다. 전에는 나만 다룰 수 있는 기사라고 생각했다. 교만이었다. 할 수만 있으면 다른 기자에게 자료를 넘겨주고 싶다.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
17절에서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 말의 지혜로 하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바울이 4-7절에서 고린도 교회가 복음 전파를 위해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한 것에 하나님께 감사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내 기사 작법을 들이밀 자신이 완벽하게 무너진 지금,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나를 살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그 은혜가 빛과진리교회와 대척점에 있고 빛과진리교회 피해자들 편에 서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교파 분열을 다루기 앞서, 내 마음이 갈라져 있음을 본다. 갈라진 마음들은 분쟁한다. 속에서 끓어오르다, 그러다 공명한다.
내가 죽게 생겼으니, 호산나, 주님, 이제 구원하소서!
'성경 묵상 since 2019.07(2023.01-04 제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린도전서 1:18-31 | 부끄러운 나를 들어 원수들을 부끄럽게 (0) | 2023.03.24 |
---|---|
창세기 7:10-24 | 죽음과 어둠 속의 생명 (0) | 2023.03.19 |
고린도전서 1:1-9 | 은사의 목적 (0) | 2023.03.16 |
스가랴 14:9-21 | 물이 홍해 덮음 같이 하나님이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리 (0) | 2023.03.12 |
스가랴 13:7-14:8 | 오해와 진실 (0) | 2023.03.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