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0.07.22.(수)
정리: 2020.07.23.(목)
고린도전서 4:6-13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너희가 이미 배 부르며 이미 풍성하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도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왕 노릇 하기 위하여 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 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으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나 우리는 비천하여 바로 이 시각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 (개역개정)
나의 묵상: 종으로 오신 왕
하나님께서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셨다고 해서, 세상을 내 마음대로 다스리며 군림하라는 뜻이 아니다. 그리고 그럴 수도 없다. 왕이신 예수께서는 이 땅에 섬기러 오셨고, 심지어 많은 사람을 위한 대속물로 자신을 바치러 오셨다. 즉 죽기 위해 오셨다. 세상의 왕은 백성들의 노고를 받아 먹고 누리지만, 예수께서는 많은 사람들을 살리려고 자신을 드렸다.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닌 자라면 이 땅에서 그리스도처럼 종의 자세로 이웃과 세상을 사랑하고 섬겨야 한다.
이 땅에서부터 왕이 된 것처럼 사는 이들의 대표적인 예는 S다. 그들은 자신의 욕망을 마음껏 발휘하기 위해 S에 헌신한다. 그들은 스스로를 나라와 제사장이라 부르며 기존 교회를 멸망할 바벨론, 비신자를 잡혀죽을 짐승이라며 하대한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S의 민낯이 드러났다. S 신도들은 안하무인의 자세로 의료진에 1인실을 달라, 죽 내와라, 영양제 놔달라며 요구했고, 끼친 피해는 생각지 않고 자신들 덕분에 정부가 방역 강국이라고 자화자찬한다고 주장했다. 안하무인에 적반하장이다. 500명 혈장 공여를 미루다 겨우 시행하자 이제는 그걸로 자화자찬하는 S다.
오늘의 나를 본다, S를 다뤄 유튜브 채널을 키워 왔다. 그러다 오늘, 갑자기 구독자가 5명이 빠졌다.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 당황하며 마음이 가난해졌다. 퇴근 시간 즈음에 5명이 회복되었다. 이 유튜브 활동이 내 것이 아님을, 하나님의 손에 달린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했다. 내가 주인처럼, 왕처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없다. 오직 하나님께서 나의, 세상의 왕이시요 주관자시다. 나는 그분을 드러내는 통로요, 등불이요, 손발이다.
주 하나님, 종을 받으소서. 종을 인하여 주의 영광을 세상에 나타내소서. 내가 섬기리이다. 종으로 오신 왕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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