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0.08.01.(토)
정리: 2020.08.01.(토)
고린도전서 5:1-13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나로부터 떠나 나를 지키기
한국 사회가 음행에 젖어 있어도, 한국 교회는 자신을 지키며 음행의 도를 넘은 자들을 치리해야 하지만, 오히려 그들의 권익을 보호하려 나서고 있다. 문제를 일으킨 교계 권력자들이 여전히 그 자리를 유지하는 모습들과, 김학의를 보호하는 한국 권력계의 모습과 무엇이 다를까. 교회는 거룩해야 한다고, 세상과 구별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이런 모습은 거룩한 것인가? 단연코 아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나는?
그래서 나는 나로부터 멀어져야 한다. 나를 끊어내야 한다. 내 영혼육이, 내 전인격이 오롯이 삼위일체 하나님만 담도록. 작은 허용선도 철저히 지키며. 얼마 전 월북 사태 같이 경계 임무에 실패하는 것 같은 일이 없도록.
그렇구나. 내 눈에 파수꾼을 세워 달라 간구하는 것과, 내 마음을 힘써 지키는 것은 ‘임무’구나. 우는 사자와 같이 나를 삼키려는 마귀에 맞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대적에 맞서, 그들이 내 마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광명한 천사로 가장한 그들의 정체를 드러내고 발붙이지 못하도록 쫓아내는 것은 중차대한 임무구나.
병장기와 건설 기구를 함께 지녔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풀어진 마음을 단도리하고 눈에 힘을 넣어야겠다. 일어나 가자.
또한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과도 도무지 사귀지 말아야 한다. 특정 누군가들이 떠오른다. 그들에 대한 분노와 억울한 마음이 부글부글 끓는다. 하나님께서 내 마음과 억울함을 신원하소서. 내 삶을 인도하시고 그들의 삶을 당신의 뜻대로 지도하소서. 공의와 사랑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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