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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07-2008.10.13.

로마서 12:1-8 | 생일에 죽기, 생일에 살기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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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예배

작성: 2008.05.26.(월)
정리: 2023.11.03.(금)

 

로마서 12:1-8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생일에 죽기, 생일에 살기

1.
결국 다시 처음 시작했던 자리로 돌아오고 말았다. 겨울 방학 때 영적 회복을 시작하던 날 나에게 들어온 말씀, 로마서 12장 1-2절. 나는 이 말씀을 ‘영적 실제적’으로 받아들이며 매순간 나를 드려 하나님과 교제하고 예배로 인하여 그분과 소통했다. 걸어가면서도(walking worship).

그 후로 지금은 어떠한가. 매초마다 나를 드려 그분과의 원활한 소통 가운데 그분의 뜻을 수시로 받으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살아가는가? 이 예배가 무너지기 시작한 때는 아마 올해 2월 8일이 아닌가 싶다. 설날 연휴 마지막 날, 나는 하나님의 지속적인 말씀을 저버리고 내 마음이 요동하는 대로, 혹은 이 세대의 풍조대로―내가 원하는 게 선이고 옳다, 신을 거스리려라, ‘인간적’인 게 아름답다― 쥘리앵 소렐을 따랐다.

그리고 지금 나는 다시 로마서 12장 1-2절 앞에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한 바퀴를 돌아 지쳐버린 채 다시 같은 말씀 앞에 엎드린다.

오늘은 내가 이 땅에 난 지 21주년이 되는 날이다. 5월 26일, 나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다. 성장은 있었다. 아니, 있다가도 스스로 내 살과 키를 파먹기를 반복했다. 이것이 이제까지 갇혀온 악순환의 고리다. 나는 이를 깨고자 한다. 하나님께서 응원하신다. 매초마다 현상태에 머무르기를 거부하고, 매초마다 새로운 변화를 하나님으로부터 받아 새 노래로 찬양의 제사를 드리고 싶다. 혹, 이것이 에녹의 삶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하나님과 친밀해질 수 있다면.


2.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롬 12:6)

내 믿음의 분수……분량을 키우자. 더 이상 이 세대가 나를 주관하여 키를 낮추려고 주저앉히는 것을 벗어버리고, 포로된 상태에서 피의 복음으로 자유를 선언하자.


3.
“거룩한” 제사. 제물이 부정하면 하나님께서 받으시지 않는다.

“산” 제사. 살아있다. 제단에서 걸어 내려오지 말자. 드린 대로, 매초마다 새롭게 다가오시는 하나님 안에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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