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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07-2008.10.13.

마가복음 7:1-13 | 사람의 계명 vs. 복음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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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8.08.04.(월)
정리: 2023.12.15.(금)


마가복음 7:1-13

바리새인들과 또 서기관 중 몇이 예루살렘에서 와서 예수께 모여들었다가 그의 제자 중 몇 사람이 부정한 손 곧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더라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어 손을 잘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아니하며 또 시장에서 돌아와서도 물을 뿌리지 않고서는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지키어 오는 것이 있으니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음이러라) 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지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다시 아무 것도 하여 드리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여 너희가 전한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개역개정)

 

나의 묵상: 사람의 계명 vs. 복음

오늘날에는 장로의 유전이 너무나 은밀하게 스며들어 있고 굳어져 있는지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성경보다 교리가, 회칙이, 법이 권위를 갖는다. 아니, 성경의 가르침처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처럼 가면을 쓰고 있는 듯하다. 나는 주지 않고 남의 것을 가져가면서 하나님께 드린다 하는 지적은 오늘날에도 필요하고, 이외에도 많은 사람의 계명들이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케 한다.

그러나 반대의 자리에서, 장로의 유전을 폐한다 하고 인습을 철폐한다고 하나, 스스로가 율법이 되는 경우 또한 본다. 사실 ‘복음주의’ 진영이라고 하는 우리 가운데 얼마나 허다하고 만연한지 끔찍할 정도다. 우리는 더 이상 성경을 대하며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다. 이제 우리는 성경을 안다 말하면서 아버지와 십자가와 성령을 모른다. 복음주의에 복음이 없어진다면 자유주의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성경 공부 많이 해도 성경을 권위로 모셔 순종치 않고 스스로가 권위가 되며, 오히려 성경을 무기로 세상에서 권위를 얻으려 한다. 이건 나의 실상이다.

오늘 하루 멍―했으나, 지금 이 글을 적으며 슬퍼진다.

성경을 제대로 알려면 성경의 제 1저자인 성령님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하늘 아버지의 온전한, 왜곡되지 않고 순전한 뜻을 알 수 있다.

지금 내가 쓴 이 문장이 글로 그치지 않기를. 순종으로 하나님을 드러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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