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08.07.23.(수)
정리: 2023.12.13.(수)
마가복음 4:35-41
그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저희가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부딪혀 배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시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가로되 선생님이여 우리의 죽게 된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저희가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저가 뉘기에 바람과 바다라도 순종하는고 하였더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믿으니, 안심하라
제자들의 모습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뿌리가 없고, 돌밭과도 같다. 열두 제자가 세워진 바로 그날, 예수께서 수많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신 바로 그날에 환난이 닥치자 바로 믿음 없음을 드러냈다. 처음 그들은 사명감과 기적과 권능의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신 것에 감격했을 것이다. 그러나 바로 그날, 주옥같은 설교를 듣고 이리저리 다니며, 하나님 나라의 계시를 특별하게 받은 그들은, 날이 어두워지자 예수께서 곁에 계심에도 주변이 보이지 않음에 두려워했다. 게다가 그분은 저편으로 배를 타고 건너가자 하신다. 건너편은 이방인의 땅이다. 그래도 그분은 가자 하신다.
기름 부음을 받은 후에 이 땅에서의 남은 생애가 매일이 행복한 날이라거나 만사형통이 아니다. 풍랑은 반드시 일어난다. 풍랑은 우릴 죽일 것 같다. 우리는 이때 풍랑이 아니라 동선하신 분이 누구인가를 보아야 한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함께하심에도 풍랑으로 인하여 죽음의 공포를 맛보았다. 예수께서는 주무심으로 무언의 선포를 하고 계심을 그들은 깨닫지 못했다. ‘나와 함께 있으면 너희는 절대적으로 안전하다. 풍랑이 일어도 배에서 잠을 잘 정도다.’ 만약 그들이 ‘예수께서 함께하시니 별일 없을 것이고 오히려 우리가 살겠노라. 다 같이 하나님을 찬송하자’고 했다면 결과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그러나 제자들은 믿음 없음을 보이며, 오히려 예수님이 누구냐고, 그것도 예수님께 묻지 않고 서로 물었다. 그렇다면 그날 그들이 보고 듣고 경험한 예수님은 누구란 말인가. (하나님과 동행한 일들을 잊고 믿음이 연약한 상태인 나는?)
믿음은 풍랑을 이긴다. 믿음은 세상을 이긴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뇨”(요일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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