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08.08.05.(화)
정리: 2023.12.16.(토)
마가복음 7:14-23
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그 비유를 묻자온대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거룩을 위해
조셉 얼라인의 글을 대할 때 나는 ‘뭐 당연한 말 가지고’라 넘겼었다. 거룩하게 보이는 생활, 습관, 의식이 내 영혼을 죽인다고. 진정한 거룩은 안으로부터 샘솟는다. 육은 영이 거할 곳이지만 육은 때때로, 자꾸 영을 거스른다. 그렇다고 육부터 변화하고자 할 때 영의 변화―보다 근본적인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다. 영이 변화해야 혼이 굴복하고, 육의 세포 하나하나 복종한다. 셋은 상호 연관성을 가지지만, 굳이 위계를 따지자면 영-혼-육의 순서다. 하나님이 영이시고, 사람이 하나님께 반응하는 깊이도 육보다 혼이, 혼보다 영이 더 깊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은 내밀하다. 또한 은밀하여 영과 영이 만나게 하기란 굉장한 힘이 든다. 성령이 나의 영과 만나려면 육과 혼과 영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 영을 거룩케 하는 건 육의 노력과 혼의 의지가 될 수도 있지만 근본적이고, 윈윈이 될 거룩은 거룩한 영(Holy Spirit)과 만나야 한다. 성령님은 그리스도의 영이다. 바울은 우리 육체가 성령께서 거하시는 전이라 하였다. 나…… 다시 주께서 내 안에 거하시기를 불편해하지 않고 기뻐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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