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09.03.04.(수)
정리: 2025.01.29.(수)
사도행전 4:32-5:11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젊은 사람들이 일어나 시신을 싸서 메고 나가 장사하니라 세 시간쯤 지나 그의 아내가 그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오니 베드로가 이르되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 하니 이르되 예 이것뿐이라 하더라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하니 곧 그가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의 남편 곁에 장사하니 (개역개정)
나의 묵상: 진리 앞에 선 거짓말
어떤 거짓말이라도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다. 성경에 분명히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짓 증거하지 말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참되신 분이기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아야 할 나와 우리도 참되어야 한다. 즉 거짓이 있어서는 아니 된다. 하나님께서는 이제껏 나에게 거짓되거나 위장된 모습으로 다가오신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진실하게 대해주시는데, 나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거짓되지는 않았는지. 성경에서도 거짓을 말하는 자는 하나님의 고운 시선을 받지 못했다. 늘 속여왔던 야곱은 그의 인생 가운데 속임수를 당하는 대갚음의 길을 걸으며 하나님과 인생을 배워야 했다. 롯의 두 딸은 아버지를 취하게 하여 대적들의 조상을 낳았다. 다말의 경우는 유다가 먼저 다말을 속였다. 라합은 구원의 역사에 참여한 것으로 복을 받고 용서를 받은 것이지 거짓말이 정당화된 것은 아니었다.
이번달 <시냇가에 심은 나무>(IVP) 앞장의 ‘거짓말’이란 글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거짓말을 간과하시는 분이라고 은연중에 믿고 있다며 ‘거짓말의 진실’된 속마음을 파헤쳤다. 돌려 말하기, 반만 말하기, 일부를 가리기, 책임 전가하기 등. 이 모든 것들이 거짓말이고,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이루어진다. 우리는 이러한 거짓말에 마음이 무뎌졌고, 거짓말을 해도 별 죄의식을 느끼지 않고 지나친다.
그리고 나는 <시냇가의 심은 나무> 3쪽의 이 글을 읽고서 그냥 지나쳤다. 그러나 지속적인 하나님의 교훈은 나를 이 본문에서 멈춰서게 했다. 이 교훈은 내 시선을 붙들었다. 내 눈동자 속으로 들어가 비추어, 내 거짓말들을 끄집어냈다. 군대라는 곳에서 내가 위험을 감지했을 때 순간적으로 튀어나온 말들. 금방 탄로 날 말들. 그리고 수년간…… 지치고 힘든 때에도 의연한 척, 강한 척했던 나날들. ‘상태 안 좋은데’ ‘충만한’ 것처럼 위장하고 지식 있는 것처럼 눈과 어깨에 힘주었던 시간들. 이 거짓된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 깨질 때 쏟아지던 회개와 해방. 그래도 다시 쌓이는 거짓말, 교만을 지키기 위한 위선과 거짓들을 이제는 마저 버릴 때가 왔다. 거짓말을 단순하게 생각했던 ‘나 보기에’의 시각과 관점을 내려놓고, ‘하나님 보시기에’의 시각과 관점이 들어가자 회개의 반응이 나오고 해방을 맛본다.
물론 아직도 부족하다. 거짓된 마음은 계속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길 거부하고 미련을 남겨둔다. 그래도 거짓말을 해야 세상에서 살아남을 거라고 속삭인다. 참이신 하나님은 이 거짓말을 깨부수기 원하시는데, 나는 앞으로도 나를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을 또 할 것 같아 두렵다.
내 깊은 속에서 진정한 자유를 갈망한다면, 참이신 하나님께서 더 가까이 나아갈 것이다. 더 기도하자. 이 방법밖엔 없다. 사단은 거짓의 아비(요 8:44)나, 하나님께서는 진리시다. 나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고, 또 마땅히 그래야 한다. 내가 하나님께 속했다는 말을 거짓으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참이신 하나님과 함께하여 나도 참하게, 진실하게 가꾸는 방법뿐이다.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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