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08.06.17.(화)
정리: 2023.11.17.(금)
시편 46:1-1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셀라)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뭇 나라가 떠들며 왕국이 흔들렸더니 그가 소리를 내시매 땅이 녹았도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그가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도다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솔로몬의 보물
언젠가 경민 누나가 해준 말이다. 삶의 이유가 없어 니힐에 빠진 교수님이 누나에게 자네는 삶의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경민 누나는 “네, 하늘에 소망을 두었으니까요”라고 답했다. 세상에 소망이 없다고 느낄 때는 주로 인생의 유한성을 절감할 때나 나에 비해 세상이 너무도 크다고 느낄 때다. 인생은 죽음으로 귀결되고, 젊은 시절 세상을 좌우할 줄 알았거나 그럴 거라고 자신했던 모습이 결국 세상이 내게 불어넣은 풍선 바람이라는 사실과 직면한다. 세상의 모든 부귀와 영화를 누렸던 왕도 말년에 이런 글을 남겼다.
“Vanity of vanities! Vanity of vanities! All is vanity.”
그 유명한 전도서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2)이다. 전도서는 1장부터 이 탄식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소망의 하나님은 전도자라 불리는 전도서의 기록자가 인생 말년에 발견한 진리를 기록하게 하신다. 바로 창조주를 기억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전 12:1-14). 솔로몬의 모든 영화로도 입은 것이 들의 백합보다 못하다(눅 12:27). 보물은 땅에 쌓아두면 강탈당하고 좀 먹지만 하늘에 쌓아두면 안전하다. 보물이 있는 그곳에 내 마음도 있다(마 6:19-21).
세상은 강하다. 그러나 세상보다 하나님이 크시고(요일 4:4),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셨으며 경영하고 주관하신다(창 1:1-3). 그리고 그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다. 절망과 낙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의인은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난다(잠 24:16).
― 거친 파도 날 향해 와도 주와 함께 날아오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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