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08.08.26.(화)
정리: 2024.01.05.(금)
시편 58:1-11
통치자들아 너희가 정의를 말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인자들아 너희가 올바르게 판결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아직도 너희가 중심에 악을 행하며 땅에서 너희 손으로 폭력을 달아 주는도다 악인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음이여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그들의 독은 뱀의 독 같으며 그들은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 같으니 술사의 홀리는 소리도 듣지 않고 능숙한 술객의 요술도 따르지 아니하는 독사로다 하나님이여 그들의 입에서 이를 꺾으소서 여호와여 젊은 사자의 어금니를 꺾어 내시며 그들이 급히 흐르는 물 같이 사라지게 하시며 겨누는 화살이 꺾임 같게 하시며 소멸하여 가는 달팽이 같게 하시며 만삭 되지 못하여 출생한 아이가 햇빛을 보지 못함 같게 하소서 가시나무 불이 가마를 뜨겁게 하기 전에 생나무든지 불 붙는 나무든지 강한 바람으로 휩쓸려가게 하소서 의인이 악인의 보복 당함을 보고 기뻐함이여 그의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 그 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 (개역개정)
나의 묵상: 진리로(to the truth)
모태에서 멀어진다는 건 어머니의 가르침으로부터 멀어졌다는 뜻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자녀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어머니로부터 교육을 받는다. 그러나 모태(womb)에서 멀어졌다는 것은 가정 교육을 거부했다는 의미이며, 처음부터 이런 어그러짐이 있었기에 학교 교육은 바랄 수조차 없었다. 이는 주의 법도를 싫어하고 세상의 악을 교훈으로 삼는 모습이다. 나면서부터(from birth) 곁길로 나아간 것은 출생‧근본을 부정하는 태도다. 다른 시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자신을 태에서부터 조성하신 분이라고 하였다. 태에서는 지음 받았으나, 거기서부터 거짓을 말하는 자, 이는 ‘거짓의 아비’요 ‘날 때부터 범죄한 자’인 사탄을 가리킨다. 사탄은 ‘공중 권세 잡은 자’로 세상을 악으로 통치한다. 통치자들과 인자들은 이런 사탄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는 피리 부는 자의 피리 바람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독사는 피리 소리 때문에 춤을 춘다기보단 피리에서 나오는 공기의 흐름 때문에 몸을 움직인다. 어찌 되었건 뱀을 부리는 자의 세밀한 음성을 듣지 못하고 감지하지도 못한다. 이런 독사는 주인을 물고 구경꾼들을 공격하여 혼란케 한다. 이것이 내 모습이다. 모세의 율례로 판결해야 하나 부여받은 지위를 이용해 사람들 위에 군림하려 하거나,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독을 품고 무는 모습이 그렇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시 1:1-2…6)
주께서 나의 발을 인도하시사 악인의 길에서 벗어나 의인의 길로 가게 하시며, 악을 미워하고 주의 법도를 사랑하게 하사 주의 계명으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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