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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07-2008.10.13.

시편 61:1-8 | 마음을 강하게 하기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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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8.08.28.(목)
정리: 2024.01.07.(일)


시편 61:1-8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내 마음이 약해 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이심이니이다 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머물며 내가 주의 날개 아래로 피하리이다 (셀라) 주 하나님이여 주께서 나의 서원을 들으시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가 얻을 기업을 내게 주셨나이다 주께서 왕에게 장수하게 하사 그의 나이가 여러 대에 미치게 하시리이다 그가 영원히 하나님 앞에서 거주하리니 인자와 진리를 예비하사 그를 보호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며 매일 나의 서원을 이행하리이다 (개역개정)

 

나의 묵상: 마음을 강하게 하기

그도 마음이 약해질 때가 있었다. 늘 율례를 묵상하며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해온 다윗이었으나, 그도 때론, 마음이 약해질 때가 있었다.

마음이 약해지면 하나님을 경외하기가 참 어렵다. 세상이 두렵고, 사람이 두렵다. 도망자의 신세가 버겁고, 누가 언제 배신할까 두려워진다. 이 두려움은 하나님의 얼굴을 뵙지 못하도록 하늘을 가리고, 존재를 움츠러들게 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두려움은 참으로 지혜 없게 한다. 나를 둘러싼 상황과 세상을 볼 때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신 것 같다.

그러나 다윗은 나와는 달랐다. 그는 마음이 약해질 때에 오히려 주께 부르짖었다. 땅 끝에서 하늘 끝까지 들리도록, 주께서 자신의 갈망을 아시도록. 마음이 약해질 때 신음조차 내기 힘들지만, 그는 이방의 땅에서도 자신을 도우시는 여호와를 찾았고 노래했다.

시편 곳곳에 보이는 시의 구조를 보면 다윗은 상황에 움츠러들지 않고, 하나님의 언약과 말씀을 신뢰한다. 기분‧감정 상태보다 말씀을 인지하기로 한 것이다. 강한 믿음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믿는 것이다. 여건이 갖추어진 상태에서의 믿음이라면 여건을 만든 사람―주로 내가―이 일을 이룬 것이지 하나님께서 행할 자리를 내어드리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온실 속의 화초가 되기 쉽다.

다윗은 그에게 기름 부으사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 하나님을 잊지 않았고, 오히려 지금 이 순간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나님과 교제하고 있었다. 그는 원망 대신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말씀대로 이루실 여호와를 신뢰했다. 그가 하나님께 자신을 버리지 말아달라고 간구한 때는 범죄하였을 때였을 따름이다.

‧ 하나님 한 분만 경외하기
‧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지 않음을 신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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