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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군대(2008.10.14.-2010.08.25.)

열왕기하 21:10-18 | 하나님의 다림줄 앞에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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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9.02.03.(화)
정리: 2024.09.01.(일)


열왕기하 21:10-18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든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여 이르시되 유다 왕 므낫세가 이 가증한 일과 악을 행함이 그 전에 있던 아모리 사람들의 행위보다 더욱 심하였고 또 그들의 우상으로 유다를 범죄하게 하였도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이제 예루살렘과 유다에 재앙을 내리리니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내가 사마리아를 잰 줄과 아합의 집을 다림 보던 추를 예루살렘에 베풀고 또 사람이 그릇을 씻어 엎음 같이 예루살렘을 씻어 버릴지라 내가 나의 기업에서 남은 자들을 버려 그들의 원수의 손에 넘긴즉 그들이 모든 원수에게 노략거리와 겁탈거리가 되리니 이는 애굽에서 나온 그의 조상 때부터 오늘까지 내가 보기에 악을 행하여 나의 진노를 일으켰음이니라 하셨더라 므낫세가 유다에게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한 것 외에도 또 무죄한 자의 피를 심히 많이 흘려 예루살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하게 하였더라 므낫세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과 범한 죄는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므낫세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궁궐 동산 곧 웃사의 동산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하나님의 다림줄 앞에

하나님의 다림줄. 아모스와 스가랴 등 선지서에도 나온 것이다. 이 다림줄이 성 이곳저곳을 쟀고, 그 기준에 따라 잘라낼 것을 잘라내었다. 므낫세는 그 기준을 심히 넘어섰다.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로 징계토록 한 아모리 사람들의 관영한 죄악보다 심하였고, 이대로 내버려 두면 온 유다가 죄악으로 절어버려 악한 영향력을 퍼트릴 것이었다.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받았고, 더럽혀진 이름으로 전파되고 있었다. 노아의 때, 소돔과 고모라의 날과 같이 죄악에 따른 심판의 기준치를 넘어선 것이다.

로마서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심판이 방치라고 했지만, 주변에까지 악을 행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가 있다. 예수께서도 전도한 사람을 배나 죄인이 되게 하는 바리새인과 그들의 누룩을 경계하며 화가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다.

이제 아합의 집을 측량한 다림줄과 추가 예루살렘을 잰다. 아합의 집은 우상으로 이스라엘을 더럽히고 하나님의 사람들의 피를 흘려왔기에, 철저하게 파멸당했다. 하나님께서는 같은 기준으로 측정하시고는 아예 예루살렘을 비워버릴 작정이었다. 심지어 남은 자들마저 원수의 손에 넘겨 버려두신다고까지 하셨다. 에덴을 유지하기 위한 아담과 하와의 추방, 가나안을 정결케 하기 위한 열국에의 심판(그러나 이는 이스라엘 자손의 불순종으로 온전히 시행되지 못하였고, 역사 내내 가나안 거민들이 강성하여 이스라엘을 괴롭혀왔다), 그리고 이제 예루살렘을 깨끗케 하기 위한 백성들의 포로 됨.

하나님께서 임하시는 거룩한 곳에 죄악이 존재할 수 없다. 시내산에서 뭇 백성은 산에 오를 수 없었고 산에 임한 하나님의 영광을 쳐다볼 수조차 없었다. 모세는 꺼지지 않는 떨기나무 불 가운데 임하신 하나님을 만난 곳에서, 이 곳이 거룩하니 신을 벗어야 했다. 하나님의 거룩이 범죄와 우상과 살인을 용납지 못하게 한다. 이제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려질 재앙은 악인이나 강한 국가가 그들의 의지로, 혹은 사탄의 주권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절대적으로 하나님께서 주도적인 의지로 심판하시고 벌을 내리시는 것이다. 심판의 기준은 결코 변덕스럽지 않고 늘 공의로운 하나님의 눈이다. “내가 보기에 악을 행하여 나의 진노를 일으켰음이니라.”(15절) 그들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형벌이 가혹하다 느낄지도 모르지만, 기준은 이미 악으로 눈이 어두워진 그들의 눈이 아니라 그들의 역사 내내 말씀해오신 하나님의 말씀과 눈이다. 므낫세는 하나님께서 모든 선지자들을 동원하여 하신 말씀을 간단히 무시했다. 게다가 무덤 자리도 다윗과 솔로몬의 능이 아닌 자신의 궁궐 동산에 정해놓았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언약과의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한 결별을 선언한 것이다.

나는 이등병으로서 꾸중을 들을 때 수긍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억울한 면도 분명 있다. 그러나 나는 받아들여야 한다. 기준은 ‘선임병이 보기에’이기 때문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공의롭지 못하고 심술이 들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완전하신’ 하나님의 눈에 나는 선한가? 내 기준으로 볼 때 나는 나쁘지 않게 하고 있다. 조금만 더 힘을 내고 조금만 더 세심하게 살펴나가면 완벽에 이를 것도 같다. 하나님과의 관계, 부대와 교회에서의 생활 및 업무 등 지금의 내게 주어진 모든 삶의 영역에서. 그러나 실제 하나님의 평가는 어떠한가? 요즘 나 스스로 느끼기에도 섬김을 교묘히 피하고 싶은 교활함과 묵상과 기도 가운데 생명력을 경험하기 힘든 나날이 있음을 인정한다. 오늘 QT를 하지 않았더라면 이를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날마다 새롭게 은혜 부어주시기를.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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