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 묵상 군대(2008.10.14.-2010.08.25.)

열왕기하 21:1-9 | 최고 직후의 최악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8. 18.
반응형

'금쪽이' 소년 왕 므낫세

작성: 2009.02.02.(월)
정리: 2024.08.18.(일)


열왕기하 21:1-9

므낫세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오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헵시바더라 므낫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서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들을 다시 세우며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행위를 따라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일월 성신을 경배하여 섬기며 여호와께서 전에 이르시기를 내가 내 이름을 예루살렘에 두리라 하신 여호와의 성전에 제단들을 쌓고 또 여호와의 성전 두 마당에 하늘의 일월 성신을 위하여 제단들을 쌓고 또 자기의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며 점치며 사술을 행하며 신접한 자와 박수를 신임하여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많이 행하여 그 진노를 일으켰으며 또 자기가 만든 아로새긴 아세라 목상을 성전에 세웠더라 옛적에 여호와께서 이 성전에 대하여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한 이 성전과 예루살렘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둘지라 만일 이스라엘이 나의 모든 명령과 나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율법을 지켜 행하면 내가 그들의 발로 다시는 그의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떠나 유리하지 아니하게 하리라 하셨으나 이 백성이 듣지 아니하였고 므낫세의 꾐을 받고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여러 민족보다 더 심하였더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최고 직후의 최악

하나님께서는 사랑이시며 인애가 크시고 자비하시며 인자가 무궁하시지만, 악행에 진노하시는 것 또한 분명하다. 그분은 오래 참으시는 분이지만, 오래 참으신 노를 한꺼번에 발하사 쏟아부으시는 분이기도 하다. 그분이 노를 발하시고 재앙을 부으시는 경우는, 소위 ‘갈 데까지 간’ 자들에게 하실 때이다. 그런데 본문의 므낫세 왕은 갈 데까지 가고, 갈 데마저 넘어선 모습을 보여준다. 아마 어머니의 영향이었겠지만, 아버지의 모습은 므낫세에게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했던 걸까.

 유대에서 자녀 교육은 어릴 때 어머니가 가르치고 조금 자라서는 랍비의 문하에 들어간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히스기야가 죽고 므낫세가 왕이 된 나이는 12세였다. 히스기야가 생명이 연장된 15년 중에 낳은 귀한 아들이었지만, 신앙 교육은 헵시바가 담당하는 시기밖에 거칠 수 없었다. 그래도 <시냇가에 심은 나무> 2009년 2월호 ‘독자의 글’에 실린 이원용 씨의 글에서처럼, 하나님의 평가는 냉정하고 공의로웠다. 므낫세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 그것도 당대까지 역대 최고였던 히스기야 직후였음에도 역대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굳이 이 지면에 성경 본문에 열거된 죄악들을 나열할 필요도 없다. 그는 아름답게 세운 것을 무너트리며, 무너트린 더러운 것을 다시 세우고, 여호와의 성전에 가증한 것들을 끌어들이는데, 심지어 직접 아세라 목상까지 공을 들여 만든 것을 하나님과 내가 알고 있다.

본문 말미에는 하나님께서 유다 왕조의 시조들에게 베푸신 언약을 다시 기록하며,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여러 민족보다 더 심하였더라”고 평하고 있다. 유다가 멸망해도 할 말이 없었다. 므낫세는 이스라엘 앞에서 여러 민족들이 왜 멸망했는지, 아버지 히스기야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가 어떠했는지, 조상 다윗과 솔로몬에게 하나님께서 어떤 언약을 주셨는지, 모세의 율법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므낫세 때문에 온 백성들도 범죄하게 되고, 이제 하나님이 일으키신 피할 수 없는 진노는 유다 백성들이 그들의 땅을 떠나 유리하게 할 것이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택하신 백성이 하나님이 멸하신 여러 민족보다 더 악하다면, 그들이 언약을 어겨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 됨을 거절한다면, 하나님은 그들에게 언약대로 벌하시면 가하다.

이 묵상은,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크게 비뚤어져 나갈 때 하나님께서 나를 치셔도 달게 받겠다는 각오가 들어간다. 그래서 나를 다시 주님께로 돌아오게 할 수 있다면.

 

정리일에

1. 히스기야 말년 15년은 그가 국가와 신앙에 관심이 식고, 그의 시야가 개인의 건강과 안위로 오그라든 때였다. 므낫세가 이 기간에 태어났기에, 히스기야의 선한 영향력이 아들에게 미치지 못했을 것이다.

2. 나는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 크게 비뚤어져 나갔고, 결국 하나님께서 나를 치셔서 나를 멈추셨다. 고소장을 받고 나는 엎드려 감사했다.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 5:18)
사역 후원 및 자율 헌금: 하나은행 748-910034-87207

↓ ♡와 [구독하기]를 눌러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