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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군대(2008.10.14.-2010.08.25.)

열왕기하 20:1-11 | 보라 너희는 두려워 말고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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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9.01.31.(토)
정리: 2024.07.30.(화)


열왕기하 20:1-1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그에게 나아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 이사야가 성읍 가운데까지도 이르기 전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 이사야가 이르되 무화과 반죽을 가져오라 하매 무리가 가져다가 그 상처에 놓으니 나으니라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낫게 하시고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게 하실 무슨 징표가 있나이까 하니 이사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실 일에 대하여 여호와께로부터 왕에게 한 징표가 임하리이다 해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갈 것이니이까 혹 십도를 물러갈 것이니이까 하니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가기는 쉬우니 그리할 것이 아니라 십도가 뒤로 물러갈 것이니이다 하니라 선지자 이사야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아하스의 해시계 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십도 뒤로 물러가게 하셨더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보라 너희는 두려워 말고

국가의 존망에 있어서 담대함을 보이고 믿음으로 하나님께 매달리는 사람이 정작 문제의 범위가 축소되고 내밀화될수록 연약함이 드러나는 경우가 있다. 국가 → 지역 → 가족, 이웃, 친구 → 자신의 내면. 이 이야기는 곧 나의 이야기이다.

과거에는 거대한 공동체를 움직이는 하나님의 손이 내게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았기에, 그만큼 무모한 기도를 하고 선포를 했던 것 같다. 내가 책임지거나 감당해야 할 범위가 너무나 적었기 때문에. 그러니까, 내가 대통령이 아니라서 국가에 대해 온 마음을 쏟기 힘들다는 말이다. 나는 한 학과를 담당할 뿐이었고, 그마저도 공들여 기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는 국가를 위해서도 하나님께 엎드렸고 개인에게 찾아온 질병과 죽음의 문제―어쩌면 국가의 존립보다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를 맞아서도 이 시험 가운데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그가 주께 자신을 기억해달라고 한 것은 뽐냄이나 가를 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긍휼히 여기소서, 라는 뜻이었다.

또, 또 다시 2007년 여름. 나를 건져달라고, 도와달라고 누워서 뻗은 손을 주께서는 잡아 일으키셨다.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모든 시간을 다 쏟아붓지 않고 육체를 따랐기에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려 회복했지만. 그리고 군대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나를 불쌍히 여기셨다.

앞은 홍해, 뒤는 애굽 군대, 안으로는 백성들의 아우성. 모세는 여호와께 엎드렸다. 하나님께서는 홍해를 가르시고 애굽 군대를 몰살했으며 백성들의 원망을 찬송으로 바꾸셨다. 나는 ‘짬 안 되는’ 이등병이자 생활관 막내고, 내가 있는 생활관에는 Y 상병이 있고, 내 육신은 더 많은 시간의 취침을 원한다. 나는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해달라고 은밀하게, 하지만 진실하게 기도 드렸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다시 나를 새벽 기도의 현장으로 이끄시고 모든 장애를 제하셨다. 나는 이 찬양을 목 놓아 부르고 싶었다. <보라 너희는 두려워 말고>라는 곧이다.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과 모세와 여인들이 노래한 가사에서 딴 곡이다. 오늘 뜀걸음 중에 속으로 이 찬양을 하나님께 드리며 내가 누구를 경외해야 할지 명확하게 알아갔다. 나를 위해 열심을 내시고 싸우시는 주의 손이 차츰 보이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를 일으키시고 그가 가장 먼저 할 일을 아셨다. 그는 일어나자마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갈 것이다.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마음껏 자유로이 예배를 드릴 것이다. 나 역시……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송을 올려드리기 위해 손을 모으고 기도하며 성경과 마이크를 잡는다. 무릎을 꿇는다. 내일 있을 일이다. 오늘은 처음으로 교회 건물을 청소했다. 주께서 나를 정하게 하셨기에, 나도 하나님과 예배자들을 위하여 먼지를 털어낸다.

그렇게 예수님의 삶과 섬김을 닮아간다. 히스기야의 3일이 예수님의 3일을 나타내듯이.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에게 은혜를 베푸사 천체를 운행하셨고, 히스기야의 회복을 인하여 하나님 당신을 위하시고 다윗의 계보를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때와 나라를 위한 준비와 작업을 이루어 가신다. 비록 히스기야는 예표자였기 때문에 기한된 15년을 허락받았지만, 예수께서는 완전히 죽으셨다가 영원히 살아 다스리신다. 나는 주와 함께 살리라.


하나님께서 나를 일으키시고 하나님의 나라와 때를 위하여 나를 준비하시며 쓰시기를 기약하소서.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 5:18)
사역 후원 및 자율 헌금: 하나은행 748-910034-87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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