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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공의와 사랑의 궁극 | 그리스도의 십자가(8)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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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십자가: 하나님의 완전한 공의와 사랑의 은혜

때론 이런 말을 하거나,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있다. “하나님이 그냥 말 한 마디로 인류를 죄를 용서하면 되지 않나?” 하지만 공의로운 율법 그 자체이신 하나님의 법칙과 성품에 따라, 죄인을 말 한 마디로 용서하는 것은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일이다. 죄인은 죄의 값을 치러야 하고, 그래야 마땅하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율법의 판단에 따른 죗값을 처절하게 치러 율법의 공의를 충족시켰다. 그 죗값은 원래 내가 받아야 할 죗값이었다. 그가 나를 대신하여 고통당하시고 죽으심으로 내가 나음을 입고 영벌이 아니라 영생을 얻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엄정한 공의와, 동시에 아들을 내어주기까지 나를 위하는 하늘 아버지의 사랑을 알 수 있다. 동시에 내가 얼마나 깊은 죄인이며, 또 내가 얼마나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인가를 알 수 있다.

내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도 하나님은 내게 이렇게 은혜를 베풀어주셨다.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은혜 아는 자의 삶을 살기를 원한다. 그런데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고 악하다. 늘 배은망덕의 인생을 살아가는 자신을 본다. 주는 이런 나에게마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거듭 물으신다. 그래서 넘어지고 구르더라도, 오늘도 기어서라도 주께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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