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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끄적이기

인생의 목적 | 그리스도의 십자가(10)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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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적

본문 전체적인 맥락에서 크게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었을 수도 있지만, 나는 이 부분에 시선이 머물렀다. “……그렇게 구원을 얻었으므로 그들은 특별히 피 값으로 그들을 사신 여호와께 속한 것이며, 따라서 여호와를 섬기는 일에 바쳐져야 했다.”(264쪽) 여기서 내가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다시금 짚어봤다. 오래 잊고 있던, 또는 고의든 아니든 외면해왔던 진실을 마주한 듯하다.

너무나 단순하고 당연한 말이지만, 나는 내 것이 아니었다. 내 인생을 내가 마음대로 살아도 되는 것이 아니었다. 대학 시절 많이 불렀던 <복음의 발걸음 땅 끝까지>란 찬양에서 이런 가사가 나온다. “무얼 위해 사는가? 누굴 위해 사는가? 오직 우리 구주 예수시라”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하며 보다 확실한 고백을 하는 내용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고백을 받으시고 기억하시지만, 나는 이런 고백을 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다.

책을 읽고 나누며 이 질문과 고백 앞에 다시 선다. 내가 내 걸음을 가는 것도 다 하나님께 달렸으니, 애초에 나를 부인하고 그의 길을 가는 게 최선이다. 내일 또 잊을지라도, 나를 깨우치시는 하나님의 지혜와 은혜에 의지하며 다시 하루를 걸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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