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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07-2008.10.13.

출애굽기 31:12-18 | 안식과 수고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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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8.03.31.(월)
정리: 2023.08.16.(수)

 

출애굽기 31:12-1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 됨이니라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모두 죽일지며 그 날에 일하는 자는 모두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어지리라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누구든지 반드시 죽일지니라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 하라 여호와께서 시내 산 위에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마치신 때에 증거판 둘을 모세에게 주시니 이는 돌판이요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이더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안식과 수고

하나님께서는 엿새 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쉬셨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쉬실 만큼, 천지의 창조는 엄청나게 수고로운 작업이었다. 그리고 창조하시고 심히 보기 좋았던 인간에게 이 좋은 세상을 다스리게 하셨다.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것, 수고하고 애쓴 것을 즐거워하며 다 주신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안식일을 지킬 것을 명하신다. 창조주 하나님이 그리하셨기 때문에, 그분의 백성이라면 그분을 따라야 한다. 안식일에 일한다는 것은 내가 하나님을 넘어서겠다는 것이며,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은 것과 비견되는 중죄였다.

세월이 흘러 바리새인들은 안식일 준수에 여러 가지 조항들을 주렁주렁 달고 스스로를 율법에 옭아맸다. 그들은 안식일을 준수하라는 하나님의 마음을 몰랐다. 그들이 율법을 지키는 이유는 ‘율법에 그렇게 적혀 있기 때문에’였다. 물론 이들이 말한 율법이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이면 좋겠으나, 문제는 자신들이 추가한 여러 항목들에 갇힌 것에 있었다. 안식일에 일하시는 예수께 대항하는 이들을 향해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그런데 나에게 돌아볼 것은, 주일에 쉼을 가진다 하더라도―물론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나머지 6일 동안에 수고하고 힘써 일하는가이다. 이번 주를 돌아봤을 때, 나는 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주님 곁에 가기까지 그의 삶에 안식이란 없다고 했다. 나는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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