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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2023.01-04

출애굽기 3:13-22 | 나는 잊어도 하나님은 잊으신 적 없다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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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3.01.14.(토)
정리: 2023.01.14.(토)


출애굽기 3:13-22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제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너희 조상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고 말하면, 그들이 저에게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을 터인데, 제가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합니까?" 하나님이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나는 곧 나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나'라고 하는 분이 너를 그들에게 보냈다고 하여라." 하나님이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여호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여라. 이것이 영원한 나의 이름이며, 이것이 바로 너희가 대대로 기억할 나의 이름이다. 가서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아 놓고, 그들에게 일러라. '주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나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하고 말하면서 이렇게 전하여라. '내가 너희의 처지를 생각한다. 너희가 이집트에서 겪는 일을 똑똑히 보았으니, 이집트에서 고난받는 너희를 내가 이끌어 내어,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이 사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올라가기로 작정하였다' 하여라. 그러면 그들이 너의 말을 들을 것이다. 또 너는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데리고 이집트의 임금에게 가서 '히브리 사람의 주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으니, 이제 우리가 광야로 사흘길을 걸어가서, 주 우리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하니, 허락하여 주십시오' 하고 요구하여라. 그러나 내가 이집트의 왕을 강한 손으로 치지 않는 동안에는, 그가 너희를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 그러므로 나는 손수 온갖 이적으로 이집트를 치겠다. 그렇게 한 다음에야, 그가 너희를 내보낼 것이다. 나는 이집트 사람이 나의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게 하여, 너희가 떠날 때에 빈 손으로 떠나지 않게 하겠다. 여인들은 각각, 이웃에 살거나 자기 집에 함께 사는 이집트 여인들에게서 은붙이와 금붙이와 의복을 달라고 하여, 그것으로 너희 아들딸들을 치장하여라. 너희는 이렇게 이집트 사람의 물건을 빼앗아 가지고 떠나갈 것이다." (새번역) 

 

나의 묵상: 나는 잊어도 하나님은 잊으신 적 없다

하나님은 언약을 잊으신 적이 없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언약하시고, 자손 4대만에 가나안으로 돌아오리란 약속을 기억하고 계시고 이행하신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친히 행하신다. 때가 무르익기까지 하나님께서는 기다리고 기다리셨다. 언약의 상대방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그 자손 이스라엘 민족이 언약을 잊을 때에도, 이들이 견디기 힘든 현실에 하나님께서 언약을 잊으셨다고 부르짖을 때에도, 훗날 시인들과 선지자들이 주의 약속을 속히 이행해달라고 간구할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잊지 않고 최적의 때를 기다리며 인내하고 계셨다. 그분은 언약만 기억하실 뿐 아니라, 당신의 언약 백성들이 받은 고통을 잊거나 외면하지 않고 기억하며 돌아보고 계셨다. 우리만 인내하고 기다린 게 아니라 하나님이 더 기다리고 인내하시고, 우리는 잊을지라도 그분은 기억하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언약의 당사자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들의 하나님이라고 당신을 밝히신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백성들에게 언약을 상기시키고, 이를 이룰 것을 다시 약속하시며, 주의 사역자에게 해야 할 방법까지 알려주신다. 사람의 경험과 지식에 근거하여 불가능한 일을 하나님께서는 하신다고 말씀하시고, 그렇게 하신다. 또한 하나님께서 하라 하신 대로 순종할 때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여 그분의 경이로운 움직임을 목격하고 경험한다.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사람의 생각과 예상에 불가능한 일을 행하실 수 있는가? 하나님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영원히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 창조와 운행과 심판과 구원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출애굽 당시에 그곳의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일하셨고, 그곳의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경험했다. 그러나 누군가는 하나님의 구원을 받고, 누군가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다. 하나님이 하나님이신 걸 드러낼 때, 이를 보고 하나님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것인지, 끝까지 마음을 완악하게 유지하여 하나님을 거부할 것인지의 차이로 갈렸다.

나는 어떨까. 감사하게도 나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주셔서 마음이 부드럽게 되어, 예수님을 만나고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영접했다. 그러나 이렇게 하나님의 약속 성취와 일하심을 겪고도,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처럼 패역하고 있다. 하나님 일하심의 정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경험하고도 그러는 것이다. 그리고 이 예수께서 다시 오신다는 약속을 삶에서 잊고 있다. 그분은 잊은 적이 없고 오실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나는 그분이 안 오실 것처럼 방자히 행하고 있다. 말씀하신 바로 반드시 이루시는 신실하신 주님인데.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바로 보자. 은혜의 언약을 마음에 새기고 날마다 기념하며, 하나님께서 언약을 이루실 때 심판 받는 자가 아닌 구원 받는 자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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