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 묵상 since 2019.07(2023.01-04 제외)

히브리서 10:1-10 | 몸으로 드리는 순종의 제사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8. 27.
반응형

작성: 2020.12.16.(수)
정리: 2020.12.16.(수)

 

히브리서 10:1-10

율법은 장차 올 좋은 것들의 그림자일 뿐이요, 실체가 아니므로, 해마다 반복해서 드리는 똑같은 희생제사로써는 하나님께로 나오는 사람들을 완전하게 할 수 없습니다. 만일 완전하게 할 수 있었더라면,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이 한 번 깨끗하여진 뒤에는, 더 이상 죄의식을 가지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제사 드리는 일을 중단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제사에는 해마다 죄를 회상시키는 효력은 있습니다. 황소와 염소의 피가 죄를 없애 줄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실 때에, 하나님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입히실 몸을 마련하셨습니다. 주님은 번제와 속죄제를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말하였습니다. '보십시오, 하나님! 나를 두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나는 주님의 뜻을 행하러 왔습니다.'" 위에서 그리스도께서 "주님은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를 원하지도 기뻐하지도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것들은 율법을 따라 드리는 것들입니다. 그 다음에 말씀하시기를 "보십시오, 나는 주님의 뜻을 행하러 왔습니다"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두 번째 것을 세우시려고, 첫 번째 것을 폐하셨습니다.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써 우리는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새번역)

 

나의 묵상: 몸으로 드리는 순종의 제사

오늘 본문을 접하며 상한 심령의 제사를 넘어서, 순종으로 드리는 제사에 대해 생각해 본다. 예수께서 당신의 몸을 희생 제물로 드리신 것은, 결국엔 순종의 제사이기도 했다. 아버지의 원대로 드리셨기 때문이다.

복합적으로, 순종은 몸으로 이루어진다. 생각만으로, 마음만으로 순종하는 게 아니다. 이 땅에서 이 육신으로 사는 한, 이 육신으로 순종의 제사를 드리고 순종의 씨를 심으며 순종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그 본을 친히 보이셨다. 예수께서는 말씀만으로 병든 자를 낫게 하고 죄인의 죄를 사하실 수 있었지만, 충분히 당신을 잡으러 오는 자들을 따돌리며 십자가 또한 피할 수 있었지만, 열두 영 더 되는 천사들을 동원하지 않고 결박당하시고, 선동된 여론 재판과 채찍을 받고 끝내 십자가를 지셔야 했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낮춰 하나님께 순종하셨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되돌려주셨다.

확실히, ‘그리스도인’의 길은 좁고 협착하며 좁은 문으로 가는 길이다. 몸으로 순종의 제사를 드린다는 말은 삶의 예배란 말보다 무겁다. 죽음을 포함한 말이기 때문이다. 삶의 한 순간부터 모든 인생, 그리고 죽음마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이 되는 것이다.

바울의 삶은 그렇게 그리스도의 향기가 가득했다. 제물을 태우는 향기로, 전제로 부어드리는 포도주처럼. 베다니 마리아의 삶은 그렇게 향기로웠다. 자신을 깨트리는 향유 옥합처럼.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구별된 시간에만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애와 죽음을 택하여 구별하신 분이 이끄시는 대로, 나는 어디로 갈지 모르지만 그 분을 신뢰하며 따라가 보자. 이것이 내 순종의 제사의 첫 걸음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