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0.12.08.(화)
정리: 2020.12.08.(화)
히브리서 8:1-6
지금 말한 것들의 요점은 이러합니다. 곧 우리에게는 이와 같은 대제사장이 한 분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는 하늘에서 지엄하신 분의 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그는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시는 분입니다. 이 장막은 주님께서 세우신 것이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닙니다. 모든 대제사장은 예물과 제사를 드리는 일을 맡게 하려고 세우신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이 대제사장도 무엇인가 드릴 것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가 땅에 계신다고 하면, 제사장이 되지는 못하실 것입니다. 땅에서는 율법을 따라 이미 예물을 드리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과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 땅에 있는 성전에서 섬깁니다. 모세가 장막을 세우려고 할 때에, "너는 명심하여 내가 산에서 네게 보여준 그 모형을 따라 모든 것을 만들어라" 하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지시를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더욱 훌륭한 직무를 맡으셨습니다. 그가 더 좋은 약속을 바탕으로 하여 세운 더 좋은 언약의 중재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새번역)
나의 묵상: 겸비하여도 온전함은
하나님이 지으시고 사람이 짓지 않아 완전한 성소. 내가 하는 모든 것은 한계가 있고 부족하며 자주 악하나, 주께서 지으신 성소는 완전하고 영원하다. 이 영원한 성소에 완전하신 대제사장께서 완전하신 자신을 제물로 드리시는 희생으로 내가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은혜의 하나님을 찬양하라.
몸과 마음과, 영혼마저 지치자 하늘 성소를 바랄 수밖에 없게 된다. 영원한 주의 전에서 주의 아름다우심을 영원히 바라보며 영원히 주를 찬양하는 소원이 더욱 일어난다. 이런 도피의 마음도 주께선 기뻐하실까.
주께서는 “내게로 오라”고 하신다. 자기 십자가를 고되지만 기쁘게 지고 주께로 나아가는 자에게 쉼과 푸른 초장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하지만 그전까지, 변화산을 뒤로 하고 세상으로 돌아와야 한다. 돌아온 세상에는 악과 고통이 가득하다. 하나님과 나 사이를 중재하신 예수께서는 이제 다른 이들과 하나님과의, 세상과 하나님과의 사이를 중재하는 일에 나를 보내신다. 그런데 이 어둠의 숲을 통과하는 길이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었다.
나는 아직도 스스로도 겸비치 못한 사람이다. 어떻게 스스로 일어나고 나아가 다른 이들과 세상을 섬길 수 있는가? 못한다. 그러니 주께서 하시도록 나를 내어드려야 한다. 주께서 나와 동행하며 나를 통해 일하시도록. 나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 일에 동참케 하여 열매 맺는 과정의 증인이 되게 하시니 이 또한 은혜다.
우선 너무 지쳐 있으니, 흐르고 부는 강물과 바람 같은 은혜에 기대고 싶다. 엘리야를 올린 회리바람에 몸을 맡기고 싶다. 하나님께서 내게 안식 주시고, 또 일어나 달릴 때 힘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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