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병영수첩119 2009.09.20. 의사를 거부하는 환자 예수께서 옳으셨다. 스스로 건강하다고 하는 자에겐 의원이 쓸 데 없다. ‘상처 입은 치유자’라도, 능히 상처를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는 영성가나 상담가라도, 거부하는 자는 다룰 수가 없다. 진료를 극구 거부하고 되려 자신만이 멀쩡하다고 몸에 힘주는 환자에게는 명의가 쓸 데 없다. 2024. 4. 29. 2009.08.25.(?) 입술의 권세 하나님께 무지한 자들이 조롱하고 비방하며, 그들끼리 무리를 지어 나를 공박하는 중에, 그들이 그들의 자녀가 그리스도인이거나 사위/며느리가 그리스도인이면 호적에서 파버린다고 말했다. 나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이 말이 그들의 머리로 돌아갈 것을 기도했다. 그리고 얼마 후, 김JW 일병이 군기교육대를 다녀왔다. 덜컥 나는 두려워졌다. 양DY 상병이 군기교육대에 갔다 온 지 얼마 안 되어 내가 힘들어 하고 있는데, 김JW 일병이 나에게 빙글빙글 웃으며 영창이 어쩌고 이야기하며, 나를 툭하면 부대원을 신고하는 사람 취급했었다. 이렇게 귀찮게 하면서, 그가 나 영창 가면 어쩔라, 나도 한번 갔다 와야지 하는 말을 했는데, 나는 그때 그 말을 그의 머리로 돌아갈 것을 기도했던 적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 2024. 4. 28. 2009.09.13. 작은 추 하나의 시소 게임 옛 사람이 잠깐 드러났을 뿐인데……. 그래, 말 한 마디 잘못 했을 뿐인데, 잠깐 마음을 지키지 못했을 뿐인데, 나는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을 위기에 처했다. 삶으로 계속 주님께 답해야 하는데. 세례 요한이 될 것인지, 삼손이 될 것인지. 2024. 4. 26. 2009.09.12. 제자도, 끝까지, 마음 지킴 전화로 후배들을 지도하며, N 목사님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준비시키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시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많은 부르심들이 있어 왔지만, 끝까지 연단과 선택과 훈련을 받아들이고 다듬어진 자는 극히 드물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즉시 응답하여 있는 자리를 박차고 나아왔으나, 장사를 지내야 하는 자, 밭을 산 자, 결혼한 자는 자기 일을 찾아갔다. 부자 청년은 예수님께 먼저 찾아왔으나, 근심하며 떠났다. 그들 중심엔 ‘나’가 자리하고 있었다. 2024. 4. 24.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