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병영수첩119 2009.09.10. 좋은 말과 들리는 말 내 연약함 중 하나가 남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하고 내 할 말만 쑤셔 넣는 것과, 판단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사정을 알지 못한 채 말하지 말아야 한다. 성육신적 사역과 반대된다. 2024. 4. 23. 2009.09.08. 당위성의 강요가 아닌 사랑의 권면으로 학과 모임과 캠퍼스 공동체에 관한 권면을 할 때 내가 하던 핵심적인 말로 “그리스도인의 삶에 우연이란 없다”와 “하나님께서는 이곳에서도 당신의 예배 받기를 원하신다”가 있다. 이 중 후자에 아직도 내 욕심과 조급함이 끼어 있음을 발견했다. 여전히 이 문장에는 아무리 부드럽게 말해도 헌신에의 강요가 숨겨져 있었다. 우연이란 없는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이 자리에 하나님께서 나와 당신을 부르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곳에서도 함께 하시길 원하시기 때문이다, 동행하기 원하시기 때문이다, 사랑하고 싶기 때문이다, 안아주고 품어주고 싶기 때문이다(사실 이 문장들이 모두 ‘예배’다). 전날 말하던 문장들은 주체를 ‘당신’으로 하여 헌신과 가입을 요구했지만, 오늘부터의 문장들은 주체가 ‘하나님’이어서 ‘당신’에게 따스하게.. 2024. 4. 21. 2009.09.06. 갇힌 자가 풀려나는 꿈 이상한 꿈을 꾸었다. 내가 낯선 강당에서 사도행전에 나온 복음을 외치고 있는데, 권세 있는 자들이 나를 끌고 가며 사형을 시키겠다고 했다. 풀려나려면 600만원인가 600골드인가를 내놓으라고 했다. 그러자 인하 IVF 지체들, 연약해 보였던 08학번 새벗 3명이 급히 금고에서 200 금덩이를 꺼내었다. 그러나 이미 늦은 때였고, 악한 권세자들은 금을 받아먹었다. 무슨 이유에선지 풀려났다. 나는 홀가분하게 광장에서 내려와 벽에 달린 공중전화로 누군가에 이 일을 말하다가 유학을 간 형이 광장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통화를 마치고 금고 쪽으로 가서 그 3명을 만나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내가 풀려났던 것, 인기 가수가 광장에 와서 노래 한 곡 부르고 갔기 때문이란다. 그 공연을 보려고 나는 신경도 안 .. 2024. 4. 20. 2009.09.05. 새벽 기도 4 병영문학상을 두고 기도하려는데, 하나님께서 “나의 시, 나의 노래도 내게 지어주렴……” 하고 말씀하셨다. 그동안 나는 얼마나 이기적이었던가! 상 하나를 위해 75수의 시를 국방부에 제출할 마음과 정성을 하나님께 돌렸더라면! 나는 찬송시를 지을 줄 모르니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였다. 2024. 4. 16.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