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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일기140

2008.11.26. 유다서 유다서를 읽는 중에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약속과 군에 와서 이제껏 깨달은 바에 관한 구절들이 눈에 들어온다. 항목별로 나눠보면, 1. 마음을 지키는 것과 관하여 “이 사람들은 원망하는 자며 불만을 토하는 자며 그 정욕대로 행하는 자라 그 입으로 자랑하는 말을 하며 이익을 위하여 아첨하느니라”(v. 16)를 하지 않기를. 앞의 세 가지는 통과했지만 뒤의 두 가지는 아직 버리지 못했다. 2. 마음을 지키는 것과 관하여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vv. 20-21) 3. “네 형제를 굳게 하라”는 말씀에 관하여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또 어.. 2023. 1. 9.
2008.11.24. 훈련소 동기와의 대화 재범이가 말했다. “그래도 넌 바라볼 사람이나 있지.” “무슨 말이야?” “죽어버렸어.” “……?” “뼈를 갉아먹히는 병에 걸려서 죽었어. 죽기 전에 결혼하려고 했는데.” “유감이야.” “됐어. 이미 오래 전에 지난 일이야.” ⁝ ⁝ “겉으로 밝아보이는 사람은 속으로 다 아픔이 있는 법이야.” 2023. 1. 3.
2008.11.24. 죽어도 살아서 살리는 자 잊힌다는 것이 곧 죽는 것이라고 누군가는 말했습니다. 이 말을 따르자면 감옥 안의 요셉은 누군가에게는 죽은 자였을 것입니다. 밧모 섬에 유배된 요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리고 굳이 세상의 지식을 빌리지 않더라도, 이들은 죽은 자처럼 지내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감옥과 외딴 섬에서 어땠습니까? 죽은 듯하나 산 자라는 말이 이들을 가장 잘 표현할 겁니다. 이들은 마음을 지켜 누구도 원망치 않고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이상을 보았습니다. 진정한 비전의 사람으로 고독 가운데 하나님의 계획을 봅니다. 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신실한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그분이 보여주시고 말씀하신 그 때가, 그 날이 이를 것을 믿었습니다. 이들은 연단의 과정을 거쳐 자신이 하나님께 쓰임 .. 2023. 1. 2.
2008.11.24. 내 소원과 하나님의 뜻 이미 알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날 계속 좌절시키고 계심을. 19일부터 내 자신감이 추락할 때, 가난하고 애통하는 심령을 가질 때를 기다리고 계심을. 괜히 기대하게 하신 것도, 타이밍을 놓치게 하신 것도, 다 그분께서 주관하신 일이다. 사실…… 나는 두려웠다. 다시 나를 부수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싫었다. 그리고 지금도 예감하고 있는 사실은, 나는 더 내 원이 좌절되어야 하고 아버지의 계획이 선하고 신실하다는 걸 다시 깨달을 때까지 더더욱 추락해야 한다는 것.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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