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군대묵상록635 2009.02.14. 인내와 계승 2월 7일 새벽에 자다가 Y 상병에게 멱살 잡혀서 끌려나갔다. 그 선임이 한 달 전쯤 나에게 대대 군종을 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내가 임명 받는다고 하니까 끌고 나간 것이다. 2월 7 토요일은 면회가 있는 날이었고, 군종병과 창설의 날이었다. 2월 8일 일요일은, 한 주 전 목사님께서 나에게 대대 군종을 임명한다고 하셨던 날이었지만, 정작 당일 아무 말도 없었고, 주보의 A대대 군종병 란은 비어 있었다. 나는 B대대(두 대대가 같은 지역에 이웃해 있어서, 교회에서는 두 대대가 함께 예배했다) 군종들로부터 목사님께서 나를 혹독하게 훈련할 준비를 하려고 벼르고 계신다는 말을 전해들었다. 이미 느껴오고 있었다. 내 인내를 알아보기 위해 내가 보는 앞에서 다른 사람을 중대 군종으로 임명하고 나에게는 일을 시키기도.. 2023. 7. 7. 2009.02.날짜 미상 하나님과 맞짱 뜨겠다는 병장 최G 병장님이 내게 하나님을 보았느냐고 물었다. 나는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답하고, 내가 어떻게 하나님을 경험하는지를 이야기했다. 그는 어느 종교든 자신의 믿음을 잘 갖추면 되지 않느냐고 하면서, 크리스천으로서 병사들에게 욕을 먹고 있는 J 중사님이 위선자라고 말했다. 자신의 어릴 때 기억과 J 중사님 때문에 쌓인 게 많았다고 했는데, 나를 보고서 기독교에 대한 인식을 달리 해보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자신과 하나님이 ‘맞짱 뜨면’ 누가 이길 건지 물었는데, 나는 야곱이 하나님과 더불어 씨름한 이야기를 했다. 그러던 도중 점호 준비를 하라는 전파가 들려왔다. 이 당시에 병장님은 자신이 하나님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는데, 2월 13일, 밤에 혼자 샤워하기가 무섭다고 했고, 그 외에도 .. 2023. 7. 5. 2009.02.날짜 미상 He Will Raises You Up 박GJ 병장님이 나에게 노래를 불러보라고 해서 을 불렀다. 그는 나에게 가사의 뜻을 묻고 가사와 해석을 적어달라고 했다. 2023. 7. 4. 2009.02.09. 대공초소에서 훈련으로 대공초소에서 한 달 차이 나는 선임과 둘이 남았다. 대화 도중 Y 상병에 대한 어제인가 오늘 깨달은 바를 이야기를 하자 그는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였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소리일 뿐이다. 나는 그 선임에게 신과 인간의 인격적인 만남을 이야기하려 했다. 그러자 그는 미안하지만 그런 개소리는 안 듣겠다고 했다. 나는 내가 경험한 진실만을 증거할 뿐이라고 답했다. 2023. 7. 3. 이전 1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 15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