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0.08.06.(목)
정리: 2020.08.06.(목)
고린도전서 7:1-16
너희가 쓴 문제에 대하여 말하면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가 절제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내가 이 말을 함은 허락이요 명령은 아니니라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하니라 내가 결혼하지 아니한 자들과 과부들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라 정욕이 불 같이 타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나으니라 결혼한 자들에게 내가 명하노니 (명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라서지 말고 (만일 갈라섰으면 그대로 지내든지 다시 그 남편과 화합하든지 하라)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내가 말하노니 (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 만일 어떤 형제에게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있어 남편과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를 버리지 말며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있어 아내와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 남편을 버리지 말라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아내 된 자여 네가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며 남편 된 자여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요 (개역개정)
나의 묵상: 내가 먼저 변하려면
한 때 바울의 길, 세례 요한의 길을 꿈꾼 적이 있었다. 군 시절과 그 직후 캠퍼스에서의 삶이 그랬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온전한 사역자로서 바쳐진 삶. 그만큼 하나님이 좋았고, 그래서 소개팅도 거절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내가 그렇게 살 수 있는 본성을 지닌 자가 아님을 알고 있다. 하나님께서 강하게 나를 붙들지 않는 한, 나는 사람의 본성을 지닌 평범한, 아니 그보다 못한 티끌 같은 존재에 불과하다. 선지자들의 성정도 우리와 같다고 하는데, 내가 특별한 사람일 리 없잖은가. 스스로를 바울이나 세례 요한의 길을 간다고 여긴다면, 이건 이대로 교만의 싹이 자랄 여지를 주게 될 것이다(쓰다 보니 예수님과 거의 같다고 주장하는 MJ 목사가 생각난다).
한편 우리 가정이 생각났다. 믿는 엄마와 믿지 않는 아빠. 믿는 나와 믿지 않는 동생. 아빠가 변해야 동생도 변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문제는 아빠가 변할 것이란 기대가 안 보인다는 것이다.
일곱 번씩 산을 오르내리며 구름이 오는 것을 확인해야 할까.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씻어야 할까. 죽은 지 삼일이라 부패하는 시신도 예수님의 부름에 살아나니, 나로 믿음으로 주께서 이 가정을 불러주시기를 간구하게 하시기를.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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