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19.01.21.(월)
정리: 2023.01.02.(월)
누가복음 2:52, 골로새서 1:28-29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눅 2:51, 개역개정)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골 1:28-29, 개역개정)
나의 묵상: 선택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는 어떤 사람일까.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는 사람일 것이다. 성령 충만하여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고, 그렇게 그리스도를 닮아가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사람일 것이다.
오늘 아침에는 내 입에 원하여 카레 라면을 먹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맛이 별로였고, 배가 더부룩하여 이내 먹은 걸 후회했다. 지금 내 몸에 불필요한 영양 성분을 주는 이 식단을 애초에 들이면 안 됐다. 건강을 생각한 식단을 해 먹었어야 했다.
아담과 하와도 애초에 하나님께서 금한 열매를 먹어선 안 됐다. 그 선택이 인류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영적인 생활에서, 아니 일상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하고 있을까. 무절제한 선택이 틈마다 끼어 있다. 선택에는 기준이 있어야 하고, 그 기준은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다듬어가기에 합한가 부한가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요즘 기준 없이 되는 대로 나를 깎아 먹는 선택을 하고 있었다. 이제 묵상을 하며 기준을 세웠으니, 이를 실현할 궁리를 해야겠다. 아, 그런데 오늘 아빠의 요구에 허위 서명을 해버렸다. 거절하면 격한 집착이 곧바로 튀어나오는 게 싫어서, 해도 별 문제 될 게 없다고 여겨 문서 조작에 동참한 것이다. 지난날 깊이 고심하고 에둘러서라도 거부했던 나는 어디로 갔을까. 많이 부끄럽다.
그래도 말씀이 나를 훑고 닦으니 나는 계속 가야 한다. 묵상을 하는 지금 홍이삭의 <하나님의 세계>가 들린다. “나는 계속 걸어갑니다. 수없이 넘어져도.” 가자. 가자. 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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