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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군대(2008.10.14.-2010.08.25.)

다니엘 2:14-24 | 다니엘처럼 (1)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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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옥을 막아서는 다니엘

작성: 2009.01.05.(월)
정리: 2024.05.06.(월)


다니엘 2:14-24

그 때에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러 나가매 다니엘이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에게 물어 이르되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냐 하니 아리옥이 그 일을 다니엘에게 알리매 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시간을 주시면 왕에게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리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다니엘이 말하여 이르되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에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나의 조상들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 이에 다니엘은 왕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라 명령한 아리옥에게로 가서 그에게 이같이 이르되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지 말고 나를 왕의 앞으로 인도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 해석을 왕께 알려 드리리라 하니 (개역개정)

 

TNIV 본문 표기

He urged them to plead for mercy from the God of heaven concerning this mystery, so that he and his friends might not be excuted with the rest of the wise men of Babylon.(v. 18)
‧ the mystery was revealed to Daniel in a vision.(v. 19)
‧ Then Daniel praised the God of heaven(v. 19)

 

나의 묵상: 다니엘처럼 (1)

많은 사람들이 다니엘을 좋아하고 다니엘처럼 되고 싶어하며, 자녀의 이름으로 다니엘을 많이 붙이지만, 실상 다니엘의 삶을 살펴보면 과연 다니엘처럼 되고 싶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다니엘의 일생 속에는 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위협이 산 넘어 산처럼 있었다. 나라가 망하고, 사자굴 속에 던져진 일 등등. 이번에도 칼 앞에 서서 살해될 위기에 직면했다. 그런데도 다니엘처럼 되고 싶을까.

그래도 다니엘처럼 되고 싶다면 정말 대단한 결단과 각오가 있는 사람일 것이다. 물론 나에게 결단이나 각오는 없다. 내가 다니엘에게 매료되고 그를 닮고 싶어하는 이유는 한 가지, 마음을 지킨 것이다. 그는 그의 정체성을 알고 있었고 어떻게 자신을 지켜 살아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처음에 그는 친구들과 함께 뜻을 정하여 권력과 회유와 위협이 주는 안락과 공포에 지배받지 않겠노라고, 포로의 신분이지만 세상에 섞이지 않겠노라고 왕의 진미를 거절했다. 세상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의 모습이었다.

이번에는 칼 앞에서 의연히 흔들리지 않는다. 그는 도망가지 않는다. 칼 앞에서 다니엘은 문제를 파악하고, 그 문제를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하늘의 하나님께 올려드린다(17-18절). 하나님께서 다니엘이 찬송한 것(20-23절)처럼 일하시자, 다니엘은 낼름 받아먹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찬송한다. 지혜와 능력을 자신의 것으로 하지 않고 지혜와 능력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선포한다. 조상들의 하나님이 율법에 기록된 바로 그 능력과 기사의 하나님이며, 묻혀진 전설이 아닌 지금 이 자리에서 살아 역사하시는 분이다.

다니엘이 하나님께 구했던 내용(17절)을 보면, 그가 하나님의 긍휼을 구했던 것을 볼 수 있다. 아리옥에게는 해석을 알려주겠다(16절)고 했지만 다니엘이 중심으로 구했던 것은 하나님께서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시는 것이다. 게다가, 다니엘과 세 친구뿐만 아니라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였다. 이 지혜자들이 우상을 섬기며 귀신을 부리고 교만하며 하늘의 하나님을 대적해왔겠지만, 다니엘은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를 기도했다. 자신을 원수 같이 여기던 자나 질투하던 자, 혹은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자라 할지라도, 다니엘은 그들도 하나님께서 사랑하심을 알았고 그 또한 그들을 사랑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그에게 하나님께서 손을 베푸시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주는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이시다.

이제 다니엘은 아리옥에게로 담대히 나아가 느부갓네살 왕을 만날 것을 청한다. 하나님의 능력이 선포되고,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인의 입을 통하여 높아질 때가 온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내가 다니엘을 닮기 원하는 부분들이다. 오늘 있었던 일을 잠시 떠올려본다. 창고에는 상중하 삼단으로 된 적재 대가 있다. 중단이 사람 목 높이 정도 된다. 나는 상단 위에서 일하다가 상단의 바닥이 갑자기 꺼져 중단으로 추락했고 상자들이 나를 덮쳤다. 강철 빔 모서리에 등을 부딪혔지만 큰 통증은 없는 사고였다. 그 와중에 나는 정신을 놓지 않았다. 눈을 똑바로 뜨고 눈앞의 배경이 위로 쑥 올라가는 걸 ‘관망’하고 있었다. 이 사건은 어떤 목숨의 위협은 아니었지만, 그래서 다니엘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칼 앞의 다니엘이 당황하지 않았던 것을 더 깊이 묵상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 같다.

아, 그러고 보니 다니엘과 달리 감사를 놓쳤다. 주님 고맙습니다. 사고에도 다치지 않고 오늘 묵상의 길로 인도하신 분이 바로 하늘의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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