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3.08.20.(일)
정리: 2023.08.20.(일)
로마서 6:15-23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느니라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냐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라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남은 자의 사명
은혜 아래 있기 때문에 죄를 지어도 되는 게 아니라, 은혜 아래 있기 때문에 죄가 아니라 은혜 주신 분께 순종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다. 죄와 사망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해도, 범죄는 자신을 죄를 따르게 하는 것이기에, 스스로를 죄의 종으로 내주는 것이다. 이것은 자유를 포기하고 속박으로 들어가겠다는 어리석은 짓이다. 에덴에서의 첫 사람들도 하나님과 교제하며 자유롭게 지내고 만물을 다스렸지만, 그들의 자유로 범죄하자 죄와 사망이 그들을 주관하였다.
은혜와 자유 안에 있다면 자신의 소속과 정체성을 분명히해야 하고, 피 흘리기까지 싸워(히 12:4) 지켜야 한다(잠 4:23). 은혜 아래 있기 때문에 은혜 주신 하나님이 누구신지와 내가 그분의 종이라는 것을 나타내야 하고(왕상 18:36), 면죄를 넘어서 의에 이르러야 한다. 의는 사랑과 은혜와 공의와 정의의 하나님께 순종하여 이루어지고, 이는 거룩함에 이르게 한다.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 19:2)
물론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연약하다(마 26:41, 막 14:38). 아니, 마음도 못 지켜서 쉽게 죄에 함락당하고, 마음도 죄를 원한다. 세상 그 무엇보다 내 마음이 가장 부패하였다. 하나님 외에 누가 이를 알까(렘 17:9).
그래서 괴롭다. 한편으론 육체의 소욕을 따르고 싶고, 다른 한편으론 성령의 소욕을 따르고 싶다(갈 5:17, 롬 7:15-25). 차라리 하나님을 몰랐다면 이런 괴로움은 없었을까 싶지만, 오히려 하나님을 몰랐다면 다른 종류의 더한 괴로움에 시달렸거나 이미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괴롭기에 온전히 거룩에 이를 그날을 고대한다. 주 예수 다시 오셔서 삼위 하나님의 신비하고 아름다운 연합에 영원히 동참할 그날을.
그래서 다시 내 할 일을 찾았다. 신랑이신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신부 교회의 지체인 나는 정결하고 성결하게 주의 길을 예비하며 기다리는 것. 곧 실직자가 되는 8월 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지만, 이것부터 해보려 한다.
나의 하나님, 옥중 요셉에게처럼 나와 함께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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