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3.09.04.(월)
정리: 2023.09.05.(화)
로마서 8:1-1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하나님과 기쁨을 같이하는 자
믿음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고, 죄와 사망의 규칙에서 벗어나 생명의 성령의 규칙이 소속과 국적이 바뀐 나를 주관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 대신 율법의 모든 요구를 이루셔서 나는 도무지 따를 수 없는 율법의 요구를 다 따르지 않아도 살아남을 수 있다.
로마서 8장 1-4절의 위대한 선언은 2,000년 동안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환희와 감사와 방향성의 전환을 주었고,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갈 즈음엔 역사에 격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로도 땅 끝에서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다,
그런데, 그 다음엔? 6절은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라고 말한다. 8절을 미루어 짐작해보면,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기쁨을 같이한다. 반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가 율법의 정신을 담은 성령을 거스르는 무언가를 할 때, 평안은 손상을 입는다. 내가 제대로 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교육의 영향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회복된 인간의 양심에 따라, 역사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내 경험에 비추어 그렇다는 말이다. 먼저는 7장에서 바울이 말한 대로 자기 자신과의 화해가 틀어져 평안이 깨지고, 또한 아담과 하와 때부터처럼 죄와 함께 거할 수 없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벽을 친다. 나애게는 어젯밤이 불안 요소였던 듯하다. 상공에서 평안을 맛보고도, 지상에서는 욕심에 이끌려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 했다. 그래도 고마운 사람은 괜찮다고 하신다. 나는 고개 숙여 감사하며, 다시 마음을 지킬 것을 다짐한다.
더하여 말하자면, 물론 자주 넘어지다 보면 아예 바닥에 엎어져 양심이 무뎌지거나, 벗어나고 싶어도 절망에 빠져 스스로 나오지를 못하기도 한다. 그럴 때는 어찌해야 할까? 결국, 결국 답은 예수 그리스도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어디 가지 않고 언제나 그 자리에 뿌리박고 서 있다. 다시 그분을 믿음으로 화해와 평안과 생명이 열린다. 가룟 유다의 선택은 당연히 아니고, 베드로의 선택을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면 태초부터 바람처럼 운행하시던 성령께서 찾아오신다. 해방과 생명의 규칙과 사면장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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