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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21-28 | 난리의 소문과 복된 소식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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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3.10.26.(목)
정리: 2023.10.26.(목)


마가복음 1:21-28

그들이 가버나움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곧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마침 그들의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 질러 이르되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키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오는지라 다 놀라 서로 물어 이르되 이는 어찜이냐 권위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에게 명한즉 순종하는도다 하더라 예수의 소문이 곧 온 갈릴리 사방에 퍼지더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난리의 소문과 복된 소식

본문 마지막 절인 28절에는 ‘소문’으로 적혀 있지만, NIV는 같은 말을 ‘news’로 번역한다. 예수님이 악을 이기신 뉴스가 온 갈릴리에 재빨리(quickly) 퍼졌다.

복음(good news, 좋은 소식)이란 말은 원래 로마 황제의 메시지나 로마군의 승전보를 말했다. 본문의 예수는 창칼을 든 로마 군대가 이길 수 없는 적을 이겼다. 그는 이름난 의사가 고칠 수 없는 병도 고친다. 그는 만왕의 왕이요, 그의 승리 소식은 복음이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다. 마가복음은 예수의 길을 예비한 세례 요한의 역사적 등장부터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막 1:1) 그리스도가 오시는 소식부터가, 그 소식 자체가 이미 복음이다. 요한복음의 표현대로는, 어둠 속에 빛이 비췄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이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죄악과 사망마저 이기시고, 그 승리를 그를 믿는 사람들에게 주셨다. 고대 제국의 군주들은 자신들을 만왕의 왕이라거나 왕중왕으로 불렀는데, 모든 역사와 세대의 왕중왕이신 그리스도의 소식이야말로 복음 중의 복음이며, 수많은 기쁜 소식들 가운데 가장 기쁜 소식이고, 무수한 승전보 중에 최대승을 거둔 소식을 전하는 승전보이다.

심지어 이 그리스도의 소식 중 가장 큰 기쁜 소식이 있으니, 바로 그가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시고, 승천하여 이 세상을 주관하시며, 끝날에 다시 오신다는 소식이다. 죽임 당하신 하나님의 어린 양께 찬송을. 다른 왕들은 모든 인간이 가는 길로 스러져가지만, 그리스도는 이제도 살아계셔서 영원히 다스리신다.

내게서 복음이 복음 되려면, 내가 주께서 거둔 승리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내 정과 욕심과 죄악을 십자가에 날마다 못 박아 죽이고, 그리스도께 순종하여 그의 왕권과 통치의 행사가 드러나야 한다. 바라기는 내 주변 사람들과 열방의 모두가 이 복된 소식을 듣고 기쁨과 감격으로 받아들이기를. 나는 오 소식을 전하는 증인이요 편지가 되기를. 그래서 오늘도 순종하기를. 난리와 난리의 소문에 요동하지 않고, 평안의 복음을 전하는 신을 신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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