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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9-15 | 회복의 조건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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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3.10.14.(화)
정리: 2023.10.14.(화)


마가복음 1:9-15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회복의 조건

오늘은 본문을 읽으며 어떤 주의 교훈이 있을까 살피다가 딱히 마음에 다가오는 게 없었다. 묵상 도움글을 읽어봐도 잘 모르겠다. 어제처럼 세례 요한을 더 생각해봐야 하나? 예수님의 모습에서 본받거나 내 삶에 비출 부분을 찾아야 하나? 그러다 마지막 구절에서 어떠한 해석이 아닌 직접적인 문자 그대로의 촉구가 내게로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나는 회심한 그리스도인이고, 복음을 믿는다. 그렇지만 비그리스도인이 아닌 나에게 여전히 이 구절이 유효한 이유는, 다른 복음서에서 세례 요한이 유대인들에게 말했던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로는 그리스도인이고 복음을 믿는다고 하는데, 삶으로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해야 할 기도는 내가 원하고 필요한 무언가를 구하는 것 이전에 회개여야 한다. 양심이 굳어졌다면 성령께서 내 내면을 비추시기를 구해야 한다. 결국,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되 내게 임하시도록 구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광채와 의에 내 어둠이 드러나고, 이를 회개하고, 그 나라에 충만한 사랑으로 내가 다시 하나님께 감화되어야 한다. 그래서 내 내면이, 내 존재가 실은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대상이 하나님이란 걸 다시 깨달을 것이다. 삶에서도 입술로만의 회개를 넘어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깨어진 관계들을 회복하고, 복음의 향기가 흘러나와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서 육화되어 흥왕할 것이다.

이제는 보고 싶지 않은가? 부흥을. 진정한 소원과 소망의 성취를 이제는 보자. 감사하게도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멀리 있지 않다. 구하는 자가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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