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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07-2008.10.13.

마가복음 12:28-34 | 들으라 (쉐마, שמע)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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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8.09.26.(금)
정리: 2008.09.26.(금)

 

마가복음 12:28-34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예수께서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들으라 (쉐마, שמע)

이 서기관 중 한 사람은 율법 교사(the teacher of the law)였다. 그는 예수께서 이곳 예루살렘에서 대제사장, 서기관, 장로, 바리새인, 헤롯당원, 사두개인을 차례로 대하는 모습을 보았다. 예수께서 각자에 맞게 대응 변론하신 이들과는 달리 그는 순전한 군중, 세례 요한의 제자, 셀롯인 등 그 자리에 있던 다른 무리에 더 가까웠다. 예수님과 변론하던 자들이 함정을 파고, 결박하려 하고, 반대된다고 해서 제거하려고 했지만, 그는 편 가르기를 하기보다 진리가 무엇인지 분별하기로 했다. 그는 용감하게 예수께 나아와 물었다. 그는 예수님의 대답에 따라 그를 따를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해야 했다.

주님의 ‘들으라’는 음성은 그의 영혼의 감각을 쏠리게 하였다. 그는 들었고 그가 들은 음성에서 진정성과 진실함, 권위를 경험했다. 그의 영혼은 반응하여 말한다. 그는 예수님의 인용에 자신의 믿음(삼상 15:22)을 더하여 대답하고 고백한다. 예수께서는 알고 있었다. 그 서기관도 알고 있었다. 둘은 통하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 그대로 진실하게 살고 있었거나 살고자 하였다. 예루살렘 한복판, 수많은 사람들 중 두 사람만이 같은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고 공유하고 있었다. 이 사실이 진리의 권위자의 입에서 선포되고 폭로되었을 때 감히 묻는 자가 없었다.

그리고 오늘의 본문은 나에게 거듭 도전한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계명은 ‘들으라(쉐마, שמע)’로 시작하여 이어진다. 이 계명은 유대인이라면 어렸을 때부터 질리도록 들어온 터였다(신 6:4-5). 그러나 삶에서는 참으로 지키기가 어렵거나 너무 익히 외워버려서 소홀히 여겨져 왔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같은 말씀으로 나의 마음을 새롭게 하신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막 12:29-31)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막 12:32-33)

이 두 계명은 다른 모든 계명을 포괄하는 근간이요 기준이다. 영과 혼과 육을 다하여, 지와 이해와 정과 의를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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