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08.09.27.(토)
정리: 2024.02.09.(금)
마가복음 12:35-40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새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친히 말하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듣더라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이르시되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성경을 아는 삶
알아야 할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성령에 대한 무지를 지적당한다. 이 서시관들이 가르친 영향력이 어찌나 컸던지, 예수께서 메시아인 줄 알아차린 사람들마저도 주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를 정도였다. 주님은 성경을 풀이하시고, 당신이 그리스도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내셨다.
예수께서 사람들의 윗자리에 앉는 서기관들의 가르침을 파하고 진리를 밝히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들었다. 나는 여기에서 의문이 들었다. 왜 이들은 기쁨으로 주의 말씀을 받았을까. 평소 밉상이던 서기관들을 주님께서 통쾌하게 누르셔서? 예수님의 매력 때문에? 그분이 말씀하실 때 다윗처럼 성령에 감동되어서? 어느 저도 다 맞는 것 같다. 서기관들은 시편 110편 1절을 읽어도 몰랐지만,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한 성령 안에서, 즉 다윗에게 나타나신 성령 안에서 시편 110편 1절이 무슨 뜻인지 깨달아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서기관들은 성경이 말씀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모른 채 성경을 외우고 받아 쓰고 있을 따름이었다. 이 작업이 그들의 직업이었고, 이를 가르침으로 인하여 상전의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이 일에는 보람이 있겠지만, 탐욕에 삼켜져 자리와 지위가 주는 유익을 즐기기 시작할 때 재앙이 시작되었다. 과부의 가산을 삼켜도 과부는 찍소리 못할 것이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여 자신을 봐달라고 한다.
나는 누구의 자리에 있는가? 예수께서는 발 씻기는 자리로 나를 초대하신다.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눅 10:37). 지친 자들의 이웃이 되어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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