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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07-2008.10.13.

마가복음 13:14-27 | 환난 때의 믿음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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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8.10.02.(목)
정리: 2024.02.13.(화)


마가복음 13:14-27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지붕 위에 있는 자는 내려가지도 말고 집에 있는 무엇을 가지러 들어가지도 말며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이 일이 겨울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라 이는 그 날들이 환난의 날이 되겠음이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시초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만일 주께서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셨더라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거늘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셨느니라 그 때에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 너희는 삼가라 내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그 때에 그 환난 후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 또 그 때에 그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환난 때의 믿음

복음서에 등장하는 묵시. 요한계시록에 더 자세히 밝혀주시겠지만, 아직까지 나는 이 본문이뜻하는 ‘그림’을 모르겠다. 멸망의 가증한 것…… 전시안,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성모상, 오벨리스크…… 이것들은 아닐 테고 뭘까? 찾아보니 수십 년 뒤에 있을 로마가 예루살렘에 세운 제우스 제단이나 군단기를 뜻한다고 한다. 오늘날에 적용해보자면 교회 내부에 만연한 맘몬주의, 권위주의, 성공주의인 것 같다.

본문에서, 특히 상반부에서의 모습은 출애굽기를 연상케 한다. 출애굽 당시에도 급하게 떠날 준비를 해야 했고, 빵을 부풀릴 시간이 없어 과자를 만들어 먹어야 했다. 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부활 사건을 예표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모르겠다. 환난이 정말 크고 두렵다는 건 알겠는데 겨울은 또 무슨 뜻일까. 마지막 계절, 추운 날 등 여러 가지를 해석해볼 수 있겠지만 더 이상 접근할 수가 없다. 다니엘이나 요한처럼 그리스도와 웬만큼 친하지 않고서는(?) 이 비밀을 알려주시지 않을 것 같다.

일단 내가 이 본문을 마주하며, 주님의 말씀을 상고하여 볼 때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자세는 환난의 때가 곧 온다는 것과 주님께서 영광으로 다시 오신다는 것을 믿으며, 전자의 상황에서 내게 주신 믿음을 지키고 후자의 상황을 소망하고 부끄럽지 않은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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