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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07-2008.10.13.

마가복음 14:22-26 | 몸을 떼시는 예수, 생명의 양식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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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8.10.08.(수) 새벽
정리: 2024.02.19.(월)


마가복음 14:22-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가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몸을 떼시는 예수, 생명의 양식

 예수께서 처음 이적을 베푸시던 곳은 갈릴리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였다. 본문에서 오늘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음식을 나누신다. 그동안 주님께서는 많은 이들에게 음식을 나누셨다. 이 사건들 하나하나가 다 훗날을 예고하고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대속물임을 드러내었다. 잔치에서는 신랑이신 예수와 변화의 능력을, 오병이어 사건에서는 예수께서 많은 사람을 위한 대속물임을, 그리고 오늘은 직접 의미를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그동안 무리에게는 숨겨오셨던 말씀인, 아니 말씀을 베푸셔도 소수의 사람들만 받아들이던 말씀, 즉 예수께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생명의 양식이라 것을.


최근 일이 굉장히 많아졌다. 입대를 앞둔 터라 그런지 사람 만날 약속이 많다. 그러는 중에 개인 기도의 시간이 자꾸 미뤄진다. 요즘 내 묵상 기록을 보면 제날짜에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2-3일씩 몰아서 하는 날이 많고, 오늘도 마찬가지다. 추석 때는 4일치를 하루에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그 날은 그래서인지 말씀으로 충만한 하루였지만, 그렇지 않고 QT를 놔버리는 날은 어쩌란 말인가.

살아계신 말씀이신 주님은 날마다 몸을 떼어 주시며 받으라고 말씀하시는데, 나는 그 앞에서, 그 진지한 와중에 “TV 좀 보고요”라고 하고는 어느 날 과식을 해버린다. 영적 영양 상태가 좋을 리 없다. 성경은 또한 주님의 피로 쓰신 기록이다. 그런데 이 생명의 말씀을 수혈받지 않은 날들은 빈혈 때문에 어지럽다.

‘환장할 노릇’은, 주님을 내 안에 모시고 받아들이고 싶은데도 마음대로 기도할 수 없고 성경을 볼 수 없는 민족들이 많다는 데 있다. 오늘 재철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늘날 우리 세대가, 특히 모태신앙이 감사를 잃어버려서 약해졌다고 했는데, 등 따숩고 배부르면서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바로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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